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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작년 현대차그룹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한 이후 체질 개선을 위해 굵직한 결정을 여러차례 내렸다.
11억달러(약 1조 2500억원)을 들여 세계 최고의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게 대표적이다. 정 회장은 이 회사 인수를 위해 사재까지 털어 넣었을 정도로 미래 신사업에 과감하게 베팅했다.
전기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에 74억달러(약 8조 4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도 정 회장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꼽힌다. 동남아판 우버라고 불리는 ‘그랩’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나 SK, LG 등 다른 기업들과 본격적으로 합종연횡을 펼치는 것도 ‘정의선 효과’ 덕분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정 회장이 조만간 미래 사업에 과감한 투자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보다. ‘탄소중립’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이슈가 크게 달라진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매자들의 소비 패턴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취임하고 300일 가량이 지났는데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바라보는 미래 사업에 대한 시각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직원들이 ‘정의선 효과’라는 긍정적인 뉘앙스의 말을 만들어낸 것도 정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에 적절히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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