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 지사는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회사 현황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들은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미래산업의 핵심인 바이오산업의 백신 생산에 대해서 단초를 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면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우리 나름의 역량으로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는 백신 도입 일정도 국내 생산이 가능하면 현장 조달 가능성이 커져 불안을 해소하고 방역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설비가 완공되면 1천500명 추가 고용이 예상된다"며 "첨단기술산업들은 고용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특이하게도 백신 생산 산업에서는 상당히 많은 실질적 고용이 이뤄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앞서 이날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분권과 관련해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의 부패 가능성이 훨씬 작다"며 "지방정부의 자율권을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보다 중첩적으로 감시를 받기 때문에 부패 측면에서는 중앙정부가 더 위험하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종료를 예고했으나 대체매립지 확보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줘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인구가 대한민국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국민의 문제로 접근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문제의 결론을 끌어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매립량이 줄어들고 매립 자체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주변 피해가 적어지기 때문에 타협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지나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서울과 경기도는 미루는 측면이 있고 인천은 급하고 이해관계 조정을 잘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도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며 "도민 의사 확인해서 이번 주 안으로는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중앙정부가 국민 중 88%에 지급하겠다는 것은 12%를 빼고 주라는 것은 아니다"며 "지방정부가 집행할 때 사정에 따라서 나머지 12%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아쉬운 게 있더라도 소통·대화·협력을 하면서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윈윈’ 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군사적 압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돈이 드는 게 아까울지 몰라도 남북 긴장이 완화되면 돈을 빌리는데 이자가 적어질 수 있는 등 경제적으로 훨씬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물이 모인 바다가 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며 "경기도 성남으로 이사 오고 부모님과 인천 연안부두에 놀러 온 일이 있는데 바닷물을 먹어봤는데 정말 짰고 (바다에 있던) 게를 잡아서 집으로 가져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인천 송도에서 추진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의 성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천 남동·부평·주안 산업단지를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또 스마트 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인고속도로 연장과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조기 추진, 제2경인선 조기 착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조기 추진 등 인천 지역 교통망과 관련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jjs@ekn.kr







![[2026 투자노트-➂자동차] “관세는 상수, 성장은 변수”…수익성 승부수는 ‘로봇’](http://www.ekn.kr/mnt/thum/202512/news-a.v1.20251224.570a1c569424443ea11fae3d45147379_T1.png)


![[EE칼럼] 대통령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변하지 못한 기후부](http://www.ekn.kr/mnt/thum/202512/news-a.v1.20251222.88272328e22b4f0b9029ff470d079b13_T1.jpg)
![[EE칼럼] 에너지 해결과제들의 구조 변화](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409.2085f7584f5843f6bd4585a665a8aeec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대통령, 반도체 앞에서 원칙을 묻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이슈&인사이트] 정보 보안에 대한 발상 전환](http://www.ekn.kr/mnt/thum/202512/news-a.v1.20240716.800c606b01cc4081991c4bcb4f79f12b_T1.jpg)
![[데스크 칼럼]쿠팡에게는 공정한가](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109.63f000256af340e6bf01364139d9435a_T1.jpg)
![[기자의 눈] “왜 접냐” 비웃음은 틀렸다…삼성 트라이폴드가 증명한 ‘도전의 값어치’](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23.0aef476b35944bbabf0baa2cb944dff2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