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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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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지인'의 선택은 지방 도시…5대광역시 제쳤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03 18:03

유입 가장 높은 기타지방 '충남'·가장 낮은 광역시 '대구'
규제에 지친 수요자들이 인근 비규제 기타지방으로 향해

포항 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용산지구’에 짓는 포항 아이파크 조감도. 리얼투데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의 외지인 유입 비율이 지방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울산·부산)보다 기타지방에서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7만 3014건으로 이 중 ‘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매수는 10만 3209건으로 집계됐다. 즉 전국 아파트 10채 중 3채(약 27.7%) 정도를 외지인이 구매한 셈이다.

이 가운데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시장의 외지인 유입 비율은 평균 약 18.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전 22.3% △광주 18.5% △울산 18.1% △부산 17.9% △대구 15.9% 순이었다.

반면 5대 광역시 외 기타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의 평균 외지인 유입 비율은 약 30.8% 수준으로 5 대광역시 평균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충남 39.7% △충북 37.1% △강원 35.2% △경남 26.1% △경북 28.4% △전북 27.9% △제주 24.5% △전남 20.1%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5대 광역시 평균보다 높았다.

수요자들이 지방 5대 광역시보다 기타지방에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된 까닭으로는 부동산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꼽힌다. 5대 광역시는 현재 대부분 지역이 강한 부동산 규제를 받고 있는데다가 일반적으로는 가격 진입장벽도 높다. 이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비규제가 대부분인 인접 지역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갈수록 규제지역 여부가 중요한 선택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 호재 등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기타지방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비규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기타지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달 신규 공급도 잇따른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남구 오천읍 용산리 일원 ‘용산지구’에서 ‘포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전용 75~101㎡ 총 11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5㎡ 169가구 △84㎡A 754가구 △84㎡B 98가구 △84㎡C 73가구 △101㎡ 50가구다. 전 가구가 4베이, 4룸 구조다. 단지가 공급되는 용산지구는 ‘읍·면’ 지역에 속해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주택보유와 관계없이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자라면 세대원, 세대주 구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향후 6만여 명 고용유발효과가 전망되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프리미엄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홍성군에서는 GS건설이 홍성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홍성자이’를 공급한다. 단지는 홍성읍 고암리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총 4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19가구 △84㎡B 200가구 △84㎡C 158가구 △128㎡(복층형 펜트하우스) 6가구다. 도보권에 장항선 홍성역이 있고 홍성종합터미널도 가깝다.

오는 10일 경북 구미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단지는 고아읍 원호리 일원에 지어지며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총 81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 727가구 △98㎡ 92가구다. 구미 지역에 14년만에 공급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지역 내 기대가 높다. 전 가구에 4베이 판상형 구조와 안방 대형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공간 설계가 적용된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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