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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입방정’에 서학개미도 떠났다...5월 테슬라 순매수 ‘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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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그간 테슬라에 러브콜을 보낸 서학개미들이 최근 들어서는 테슬라 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으로 인해 테슬라 순매수 규모는 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은 8080만달러(약 894억원)로, 작년 5월(6290만달러) 이후 처음으로 1억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장중 900.40(1월 25일 기준)까지 치솟아 1000달러에 바짝 다가선 1월(9억3915만달러) 수준의 10분의 1도 안 된다. 전월(1억4057만달러)보다도 45% 급감했다.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지켜온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는 근소한 차이로 아마존(8139만달러)에 내줬다.

다만 테슬라는 5월 해외주식 매수 결제액(11억6951만달러)과 매도 결제액(10억8871만달러)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1월 고점을 찍은 이후 2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로 주가 상승세가 꺾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도 줄어들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순매수 금액도 1월 9억3915만달러를 정점으로 2월 3억443만달러, 3월 2억3198만달러, 4월 1억4570만달러, 5월 880만달러로 급감했다.

특히 최근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등에 대해 쏟아내는 변덕스러운 발언도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머스크가 지난달 중순 돌연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급락했다.

머스크의 돌발 트윗이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테슬라 주가에도 압박을 주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주가 하락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도 1월 말 103억70852만달러에서 5월 말 84억6059만달러로 4개월 만에 18% 감소했다.

지난달 아마존과 테슬라에 이어 순매수 금액 상위에는 상장지수펀드(ETF) TQQQ(5035만달러)와 SPDR(4417만달러), 에어비앤비(3779만달러), 보잉(3071만달러), 나녹스(2964만달러), 디즈니(2870만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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