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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ER 18.7배 → 26배로 상승..."선진국 대비 저평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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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피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이달 3일 기준 코스피시장 PER은 26배로 전년 18.7배를 상회했다.

PER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이익 증가 폭 대비 시가총액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은 2019년 67조원에서 지난해 80조원으로 약 19%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최근 1년새 67%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의 PBR도 전년도 0.8배에서 올해 1.3배로 상승했다. 자본총계는 2019년 말 1573조원에서 작년 말 1651조원으로 5% 불었다. 다만 시가총액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PBR도 상승했다.

배당총액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코스피시장 배당수익률은 1.8%로 전년도(2.2%) 대비 하락했다. 배당총액은 2019년 28조원에서 지난해 38조원으로 36% 늘었지만 시가총액 증가 효과로 상쇄됐기 때문이다.

다만 코스피시장의 PER, PBR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200의 PER은 24.1배, PBR은 1.3배로 선진국(PER 30.4배, PBR 3.1배) 대비 저평가됐다. 국내 시장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선진국(1.7%) 및 신흥국(1.9%) 배당수익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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