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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위메프, 티몬 기업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티몬은 지난 달 잡코리아에 배달 서비스 기획·운영 업무 담당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올 여름께 배달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서다. 티몬 측은 "배달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배달 서비스 오픈 시기가 공식화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기업이 배달앱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쿠팡과 위메프가 각각 ‘쿠팡이츠’와 ‘위메프오’로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티몬이 현재 배달 서비스 오픈을 한창 준비 중인 것.
소셜커머스 태생 이커머스 삼총사(쿠팡·위메프·티몬)가 배달앱에 꽂혔다. 이들이 너도나도 배달앱에 뛰어드는 것은 국내 배달앱 시장 성장세가 클 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반의 업태로 오프라인 기업보다 배달앱 시장에 진출하기 용이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커머스 기업의 배달앱 진출이 활발해진 것은 코로나19로 국내 배달앱 시장이 고공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달앱 시장은 15조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이커머스 태생의 배달앱이 짧은 시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이츠와 위메프오는 2019년 출시 된지 1년 만에 기존 배달앱 강자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의 3강 구도를 깨뜨렸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주요 배달앱 한 달간 이용자 수(MAU) 순위가 1위 배달의민족(1318만명), 2위 요기요(661만명), 3위 쿠팡이츠(150만명), 4위 위메프오(50만명), 5위 배달통(27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의 3위 자리를 지키던 배달통이 5위로 밀려나고 쿠팡이츠와 위메프오가 앞지른 것.
쿠팡이츠는 2019년 5월 출범한 후발주자이지만 한번에 한집만 배달하는 ‘단건배달’을 시행하면서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앱 분석기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이용자(MAU) 수는 지난 2월 기준 39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1월 185만 명에서 110% 가량 급증했다. 전체 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배달의민족(1728만 명)과 요기요(697만 명)이 더 많았지만 증가율로만 따지면 쿠팡이츠가 배달앱 선두를 달렸다.
위메프오는 출시 된지 2년 만에 월별 거래액(올해 4월 기준)이 16.5배 신장했다. 누적 입점 업체 수도 오픈 첫 달(2019년 5월) 대비 32.4배 증가했다. 3월 말 현재 입점 업체 수는 약 6만개에 달한다. 입점 업체가 다양해지면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 폭이 넓어지자 고객 수도 많아졌다. 누적 회원 수는 무려 40.9배 급증했다. 월별 주문자 수와 월별 주문건수 역시 각각 7.5배, 3.4배 성장했다.
이렇게 이커머스 기업의 배달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은 오프라인 유통기업보다 배달앱 시장에 진출하기 용이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과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온 만큼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층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는 오프라인 대기업 유통사와 달리 애초에 시작을 온라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유리하다"며 "기존에 온라인과 어플로 상품 판매를 시작해 확보한 고객층이 있는 만큼 고객 유입이 쉬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의 배달앱 진출은 코로나19로 이커머스와 배달앱 시장의 영역 경계가 모호해진 현상에 기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은 앞서 식료품 직배송서비스 ‘B마트’를 도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최근 온라인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배달앱 역시 이커머스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정연승 유통학회 부회장은 "코로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가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자체가 이커머스가 배달앱 시장에 안 들어갈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특히 외식과 식음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업간 전방위적인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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