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홈페이지 화면. |
특히 베를린 하드포크 영향으로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이더리움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3시 20분 기준 0.20% 내린 787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리플(-0.47%), 이더리움(-0.94%) 등 시가 총액이 높은 암호화폐들이 줄줄이 하락세였다.
특히 이더리움은 전날 하드포크 기대에 오전 320만원 대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300만원 초반대로 후퇴했다.
하드포크는 거래내역끼리 연결된 블록체인이 어느 시점에 두 갈래로 쪼개지는 것을 말한다.
이전 버전에서 심각한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했을 때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자 하는 경우 등에서 업데이트 성격으로 진행한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0.99% 내린 7888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38% 내린 2145원, 이더리움은 2.93% 내린 308만원에 가격대가 형성됐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같은 종류 화폐라도 거래하는 거래소 마다 가격이 다르다.
최근 고점을 높여온 암호화폐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부정적 발언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알려진 이후 하락 반전했다.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는 정말로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며 "결제수단으로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