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이브 커머스와 북토크 결합한 ‘책방 라이브’ 시작

▲네이버, ‘책방 라이브’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네이버가 온라인 북토크와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책방 라이브’를 8일 선보인다.

‘책방 라이브’는 네이버 책·문화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북토크 ‘책문화 생중계’에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콘텐츠다. 실시간으로 작가와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매장 방문 독자가 감소한 동네 책방과 신간 홍보 기회가 줄어든 출판사, 작가와 사용자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저녁 7시에 시작하는 ‘책방 라이브’는 ‘책방 라이브X동네책방’이라는 콘셉트로 여러 지역에 있는 독립서점들과 함께한다. 사용자들은 온라인으로 책방을 둘러보고, 그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립출판물도 구매할 수 있다. ‘책방 라이브’의 첫 회는 다양한 독립출판물 관련 행사를 주관한 ‘토리지북앤필름’에서 진행된다. 독립서점을 운영 중인 가수 요조와 스토리지북앤필름의 마이크 대표가 실시간 댓글로 사연을 받아 책을 추천하고 동네책방을 운영하며 겪는 에피소드도 나눌 예정이다. 마이크 대표의 ‘내가 책방 주인이 되다니’를 포함해 다양한 에세이들을 라이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학로 시집 전문 서점 ‘위트앤시니컬’, 연남동 그림책 전문 책방 ‘사춘기’ 등 다양한 동네책방들도 추후 ‘책방 라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 오는 27일에는 올해 타계 10주기를 맞은 박완서 작가의 맏딸 호원숙 작가가 박완서 작가의 대표 작품들을 이야기하는 북토크를 연다. 향후 이병률 시인, 김금희 작가, 정세랑 작가 등 오늘날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온라인 북토크 ‘책방 라이브X작가의 서재’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은영 네이버 책·문화 리더는 "‘책방 라이브’를 통해 작가, 출판사, 동네책방, 인터넷 서점 등 출판계 사람들과 사용자가 소통하고, 기성 출판뿐 아니라 독립 출판도 사용자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