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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조정대상지역 지정' 불구 집값 고공행진---7개월간 18%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22 13:59
호반산업, '호반써밋 그랜빌' 투시도

▲호반산업이 3월 중 분양하는 오산시 세교지수 소재 호반써밋 그랜빌의 투시도.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지난해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지만 그 이후 집값은 오히려 18%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리브온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보면 지난해 6·17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아파트의 매매가는 17.9%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매매가 상승률인 14.4%와 인천 매매가 상승률인 7.2%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전년 동기 상승률인 5.1% 보다 3배이상 오른 수치다.

이처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크게뛴 이유는 높은 집값을 버티지 못한 서울 거주자들이 서울과 인접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기도로 유입된 영향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실제로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옮긴 순 이동자수는 2019년 9만1954명에서 지난해 10만9492명으로 19%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가격 격차도 매년 벌어지고 있다. 2019년 1월 3.3㎡당 1695만원의 차이를 보이던 서울시(3099만원)와 경기도(1405만원)의 집값은 2020년 1958만원(3399만원-1441만원)으로 커졌고 2020년에는 2300만원(4104만원-1805만원)까지 벌어졌다.

집값이 높아지면서 경기도 분양시장의 청약 경쟁률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2019년 11.53대 1을 기록하던 경기도 청약 경쟁률은 2020년에 2배가 넘는 2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급된 단지들의 청약도 흥행 중이다.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는 5억 로또 단지로 불리면서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이 청약해 평균 617.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분양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평균 30.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평균 14.99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주요지역에서 알짜 단지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달 오산시 세교지구에서는‘호반써밋 라테라스’와 ‘호반써밋 그랜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써밋그랜빌은 호반산업이 오산세교2지구 A2블록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867가구 규모다.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는 이달 GS건설이 ‘평택 지제역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이뤄졌다.

남양주시 평내동 230-3번지 일원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평내 파라곤’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9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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