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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액(매수 결제액+매도 결제액)은 전월 대비 35% 증가한 497억2950만달러(약 55조9954억원)였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다.
종전 최대는 지난 1월 기록한 368억120만달러(41조4381억원)였다.
해외 주식 거래는 작년 10월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매수 결제액-매도 결제액)은 31억9880만달러(3조6019억원)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다.
1월보다 매수 금액은 늘었지만 매도 금액도 대폭 증가하면서 순매수 금액은 다소 줄었다.
종목별로 보면 순매수 금액 1위는 단연 테슬라(3억443만달러)였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가 2억5619만달러로 2위를, 미국 실리콘밸리의 게임업체인 유니티 소프트웨어(2억2961만달러)는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억5513만 달러로 순매수 4위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달 미국 개인과 기관의 공매도 전쟁터로 떠오른 게임스톱, 미국 영화관 체인 업체 AMC 엔터테인먼트 등도 대거 사들였다.
지난달 게임스톱 거래액은 30억2748만달러(3조4089억원)로 테슬라(40억3199만달러)에 이어 가장 많았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8억4799만달러(9548억원)로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