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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SK그룹 |
하지만 SK·LG 등 대기업들은 이 사업 참여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재생에너지 업계도 사업 활성화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공고에서 기업의 REC 구입 시 특별히 부여된 인센티브라고 할 게 없어 일반기업의 REC 시범사업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RE100에 참여하거나 관심 있는 기업들조차 REC 시범사업 적극 참여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문제 제기다.
SK는 국내 첫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부 사용하겠다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했지만 자회사 SK E&S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자체 조달할 수 있어 당장 REC를 적극 구매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SK 계열사 관계자는 "내일 열리는 RE100 온라인 설명회를 보고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G화학도 RE100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REC 구매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녹색프리미엄제 참여는 검토하고 있지만 REC 구매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기업에는 REC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아 참여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반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재생에너지 업계는 REC 시범사업 활성화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RE100을 위한 정책 발표 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기회를 살피고는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기업이 REC 구매에 참여하겠냐"며 "특별한 인센티브 없이는 기업의 REC 구매 확대를 이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는 REC를 온실가스 배출권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REC 시범 사업 공고에는 온실가스 배출권 연계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
REC 시범사업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를 이행하는 발전사만 구입 가능했던 REC를 일반 기업들도 살 수 있도록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구하기 어려웠던 국내 기업들도 RE100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REC 시범사업은 이날 공고 이후로 2주 동안 시장에 참여할 기업과 발전사업자를 모집한다. 본격적인 REC 거래는 2월부터 3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REC 가격은 일반기업과 발전사업자 간에 계약으로 결정된다. 현재 REC 현물이나 장기계약 시장 가격과는 상관없다. 석탄복합화력발전(IGCC)와 연료전지 같은 신에너지는 REC 거래 시범사업에서 제외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REC 거래 시장에 대한 업계 반응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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