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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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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ㅣ인터뷰] 최문순 지사 "주민참여형 사업모델 우수 사례로 뽑혀 뿌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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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주민참여형 사업 모델로 지역혁신 우수 사례에 꼽혀 뿌듯합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태백 가덕산풍력발전 사업의 주역으로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다음은 에너지경제신문이 최 지사와 서면으로 주고받은 인터뷰의 일문일답.

- 강원도에 태백 가덕산풍력단지의 의미는.

▲ 가덕산 풍력발전 단지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중 처음으로 발전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 민간기업인 코로롱글로벌과 동성이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또, 국내 풍력발전단지로는 처음으로 주민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태백시민펀드(17억 원), 정부의 국민주주프로젝트(33억 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주민참여형 사업 모델로 풍력발전단지 운영을 통해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에 환원되도록 설계됨으로써 지역혁신 우수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

▲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등 정부의 탈석탄·탈원전 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강원도 신재생에너지 3020 실행계획’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원 보급 확대와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사업을 위한 자주적 재원 확충, 주민과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확산 등을 위해 강원도에서는 전국 최고의 풍력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 사업을 추진하는 소감은.

▲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한 기록적인 이상기후가 목격되고, 최근 한반도에서도 전례 없는 긴 장마와 강력한 태풍을 경험했다. 최근 정부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2020.12.10.)’을 발표한 바와 같이 기후 변화는 한반도를 포함한 모든 인류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9월 태백 가덕산풍력단지의 상업운전을 개시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강원도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등 주민과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실현에 기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연관 산업을 성장시키고 발전 수익을 재원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 향후 사업 전망과 강원도의 재생에너지발전사업 계획은.

▲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는 새해 5월 1단계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이후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적인 이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강원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그린뉴딜,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우리 도에서 풍부하고 가용 가능한 자연 자원을 이용한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개발 이익이 공유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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