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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박경민 기자] "규제를 받아 문의전화와 매수자 발길이 주춤하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요. 당분간 거래는 줄겠지만 인천 지하철 2호선 연장과 GTX-D 등 개발 호재가 있어 급매물이 늘어나거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을 거예요"(김포시 운양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경기도 김포시는 지난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돼 20일부터 김포시 아파트를 구매할 때 담보인정비율(LTV)이 9억원 이하는 50%, 초과분은 30%로 제한됐다. 또 자금 조달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김포는 지난 6·17 규제 대책에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곳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김포 아파트값은 2.73%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도 3주 연속으로 1.94%, 1.91%, 2.73%씩 올라 총 6.58% 폭등했다.
김포 ‘대장 아파트’ 중 하나인 풍무동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9일 전용 84㎡가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운양동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지난 18일 전용 99㎡가 8억3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1단지’ 전용 59㎡는 6억573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로 인해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유력하게 점쳐져 왔다. 이 때문인지 조정대상지역 지정 발표 후에도 큰 혼란은 없었다.
걸포동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공시가격 현실화 발표 때는 다주택자들의 급하게 집을 내놓는 경우가 있었는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아직 급매물 출현은 없다"며 "규제 지역에 포함될 것이란 말이 돌면서 지난달 집을 살 사람들은 대부분 샀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373건으로, 전달(1729건)보다 37.2% 증가했다. 이중 외지인 매입은 1055건으로 전체 거래의 44.5%를 차지했다.
이번 규제와 관련해서 현지 주민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운양동 C공인중개사무소에 만난 ‘한강신도시롯데캐슬’ 아파트 주민은 "우리 집이 몇 달 새 4억원에서 8억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며 "규제를 받는다고 집값이 다시 4억원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집값이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서울 전세난이 심각해 세입자들이 경기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들었다"며 "김포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역인데다 교통 호재가 많아 길게 보고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 말했다.
이번 규제로 파주가 풍선효과를 볼 것이란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또 ‘풍경마을 래미안 한강2차’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김포는 서울과 맞닿아 있지만 파주는 다소 거리가 있다"며 "투자수요가 파주로 이동하기보다는 차라리 서울로 다시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지 공인중개사들도 이번 규제와 관련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걸포동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김포 아파트값은 6·17 대책 발표 때와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심해질 때 등 두 번에 걸쳐 급격히 올랐다"며 "이번 규제로 가격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만 하락 폭은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포는 현재 인천 2호선 연장사업과 GTX-D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인근에서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걸포4지구에는 84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입주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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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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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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