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토)

에너지경제

코스피 상장사, ‘코로나19’에도 선방...3분기 영업이익 57.7% 증가

나유라 ys106@ekn.kr 2020.11.18 16:02:32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5조6285억원...전분기 대비 81% 늘어

상반기 영업익 24.18% 줄었지만...갈수록 실적 회복세

코스닥 상장사 영업익 전분기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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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20년 3분기 누적(1~9월) 연결 실적(단위: 억원).(자료=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57% 넘게 증가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빠르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90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6조44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7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03조647억원, 순이익 25조628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2.19%, 81.31% 늘었다.

이처럼 상장사들이 2분기에 비해 3분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기저효과와 함께 쇼핑, 자동차, 철강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들이 선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탓에 올해 1~9월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79조4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9%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440조5724억원, 당기순이익 51조2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7%, 9.44% 줄었다.

전체 매출액의 12.1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실적 감소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1~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52조9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8% 줄었다. 매출액은 1265조3169억원, 순이익 31조2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3%, 21.6% 감소했다.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15.65%로 작년 말 대비 3.0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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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재무상태.(자료=한국거래소)

그러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분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 상반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4.18% 감소했지만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6.7% 줄어드는데 그쳤다. 거래소 측은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줄었지만 1분기, 2분기, 3분기에 걸쳐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및 의약품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회복됐고, 코로나19 영향권 하에 있는 업종에서도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누적 기준 음식료품(138.17%), 의약품(100.85%) 등 6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기계(-93.39%), 운수장비(-65.22%)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426곳의 상장사(72.2%)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을 나타낸 기업은 164곳으로 전체의 27.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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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20사업연도 3분기 누적(1~9월) 연결 실적.(자료=거래소)

코스닥 상장사 실적도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회복됐다. 연결기준 958곳의 3분기 매출액은 50조674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5461억원, 순이익 2조23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5.95%, 51.7% 늘었다.

1~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142조8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조2620억원으로 5.4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4.98% 감소한 4조8410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코스닥상장사 부채비율은 112.55%로 작년 말보다 7.89%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누적기준 분석대상기업 958사 가운데 584사(60.96%)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374사(39.04%)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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