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 31일로 다가왔다. 지난 1993년 포스코에 입사 후 포스코차이나 법인장, 포스코 홍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미래전략담당 상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한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월 포스코건설 사령탑에 앉은 한성희 사장은 올해 포스코건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사장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보면 포스코건설은 올해 5월 강남 재건축 시장의 강자였던 GS건설을 제치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개발 시공권을 취득했다. 3.3㎡당 670만원, 총 1020억원 규모의 공사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반포 핵심 입지에 2년 연속 입성하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신반포18차 337동 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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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연임 여부를 주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포스코건설은 이어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1480억원),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1723억원), 경산 양산 석산 지역주택조합 재개발(1508억원), 송파 가락현대5차 재건축(738억원),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587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하반기 대어로 꼽혔던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8996억원)과 창원 상남산호지구(7000억원 중 2772억원) 등에서도 수주에 송공 올해만 총 2조408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그룹 자회사 내부 거래 위주로 실적을 올린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지난해 7조2089억원의 매출 중 내부거래는 8498억원으로 11.8%였다. 그러나 한 사장 취임 이후 주택사업뿐 아니라 플랜트, 토목 등의 비중을 늘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모두 포스코건설에 대해 A+로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 등 신평사들은 건축부문에서 우수한 분양 성과를 거두고 있고, 원활한 입주잔금 회수에 따른 차입금 감축 등이 재무부담 완화로 이어져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여파에도 주택사업에서 기성금 수령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 등으로 분양일정이 큰 변화없이 진행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도 우수한 펴이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21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와 4분기까지 합치면 작년 전체 영업이익인 2475억원을 뛰어 넘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2013년 4254억원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 사장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어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한 사장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강조하는 기업시민 이념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한 사장은 각종 전시회 등 문화활동, 서울 서대문구 청소년 셰어하우스 건립활동 지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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