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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 121%를 기록한 대치동 쌍용대치아파트 전경. 사진제공=지지옥션 |
4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강남 3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1.7%를 기록하며 2006년 12월 101.6%를 기록한 이후 8년 10개월만에 100% 이상 낙찰가율을 보였다. 시기적으로 ‘9·2 주거안정강화 방안’에 포함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정책이 경매 낙찰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9월 강남 3구 부동산경매시장에서 아파트(주상복합 아파트 포함)는 45건이 경매에 붙여져 이 중 2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5.6%, 낙찰가율은 101.7%, 평균 응찰자는 8.3명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월(82.8%)대비 18.9%포인트 상승했다.
낙찰된 25건을 살펴보면 17건이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강남 3구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2년3월~10월, 2006년 11월~12월 등 부동산 경기의 상승기로 평가받는 2번의 시점에 불과하다.
특히 아파트 낙찰 전체 25건 중 12건이 경매 1회차에 유찰 없이 바로 낙찰되는 신건 낙찰이 증가해 전체 낙찰건수 25건 중 12건이 신건 낙찰됐다. 전월인 8월 신건 낙찰이 2건에 불과하며, 8월까지 2015년 전체를 살펴도 49건에 그쳤다.
낙찰가가 110%를 넘거나 며칠만에 동일 평형의 동일 단지가 수천만원 이상 상승한 사례도 나왔다. 9월8일 전용 162.7㎡ 규모의 대치동 쌍용대치아파트 15층 1개 호실이 감정가 12억8000만원에 경매에 나와 신건에 21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118%인 15억104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같은 달 24일 같은 면적의 1층이 경매에 나와 역시 첫 경매에 1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12억8000만원에 121%인 15억5000만원에 낙찰돼 불과 보름만에 인기가 비교적 떨어지는 저층이 4000만원 이상 높게 낙찰됐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9·2 대책의 효과가 재건축 단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수익률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지금이 상승기로 보고 물건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3구 낙찰가율이 100%를 상회한 시점이 2002년과 2006년 부동산 상승기였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승곡선이 상승 효과인지, 대책의 영향인지는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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