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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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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침체에도...강남권 청약 여전히 ‘불패’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5.01 22:40

경쟁률은 갈수록 떨어져 후속 분양예정 단지 ‘긴장’

▲‘디에이치 포레센트’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서울 강남권 일원동 ‘일원 대우’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현대건설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청약이 평균 경쟁률 16대 1로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 신청 마감돼 선방했다.

강남권은 여전히 분양시장 침체의 무풍지대로서 신규 분양 ‘청약 불패’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이 아파트 단지는 최근 주택 청약시장이 급속히 움츠러들고 고분양가 논란까지 이어진 가운데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됐다.

이에 따라 이 단지의 청약 성적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올해 강남권 마수걸이 분양단지의 이같은 성공적 청약 결과에도 앞으로 속속 이어질 강남권 분양 예정 단지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청약 경쟁률이 앞서 강남권에서 가장 최근 분양됐던 단지들과 비교할 때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결제원 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디에이치 포레센트’ 1순위 청약에서 62가구 공급에 총 99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6.06대 1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에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이 단지의 청약 최고 경쟁률은 121㎡형으로 10가구 모집에 239명이 신청해 경쟁률 23.90대 1을 나타냈다.

주택형별 청약 경쟁률을 보면 121㎡형 외 △ 84㎡B형 17.17대 1 △ 84㎡A형 16.10대 1 △ 59㎡형 12.77대 1 등으로 모두 두자리 수를 보였다.

특히 이 단지의 경우 중대형일수록 청약 경쟁률이 높았고 최대 인기를 얻은 주택형 역시 가장 면적이 넓은 121㎡형이었다.

이는 분양 지역이 강남권이란 특성이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이같은 청약 결과에 당장 오는 7일부터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 경남’ 아파트 재건축 단지 ‘방배 그랑자이’ 등 강남권 후속 분양 예정 단지들은 안도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방배 그랑자이’가 앞으로 있을 미계약자 발생 등에 대비, 2∼3일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별도로 받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강남권 후속 분양 예정 단지들이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두자리 수 청약 경쟁률에도 긴장하는 것은 강남권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점점 떨어지는 추세에 있는데 따른 것이다.

더구나 ‘디에이치 포레센트’ 청약 경쟁률은 최근 강북 지역 일부 분양 단지보다 낮게 나타났다.

강남권에서 가장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면 서초구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난해 10월 분양한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 41.69대 1,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3차’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난해 12월 청약제도 개편 직후 공급된 현대건설 ‘디에이치 라클라스’ 23.94대 1로 ‘디에이치 포레센트’보다 높았다.

‘디에이치 포레센트’ 청약 경쟁률은 지난 4월과 1월 각각 강북지역에서 분양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31.08대 1),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33.36대 1)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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