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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노른자위 ‘방배동’ 재건축…서리풀터널發 분양 대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04 17:56

오는 22일 서리풀 터널 개통 이후 강남 일대 지도 변화 예고
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 등…랜드마크 선점 기싸움

▲방배동 일대 정비사업 현황(자료=더피알)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구역의 랜드마크를 선점하기 위해 분양 대전을 앞두고 있다.

방배동 일대는 노후 단지가 밀집해 있는 구도심으로 개발이 뒤쳐진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한 곳이다. 직선거리로 보면 강남 중심부와 가까운 위치이지만 서초동과 사이를 가로막는 서리풀공원 탓에 교통이 불편해 별도의 생활권으로 분리돼 왔다.

최근 서리풀터널 개통 호재를 앞두고 방배동 일대가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서리풀터널은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서초역 사이 서초대로에 들어서며 강남 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된다. 오는 22일 개통 행사가 진행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가 강남권의 신(新) 중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건설사들도 랜드마크 대전을 앞두고 있다. 방배동 일대는 서리풀 터널 개통 호재 외에도 우면산과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도 풍부해 정주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서초구가 계획 중인 방배동 일대 도시재생 종합 계획 ‘블루밍 방배플랜’도 개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방배동의 문화·경제·주거환경 등을 가꿔 서초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일대에 가장 먼저 들어서는 단지는 방배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GS건설의 ‘방배 그랑자이’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이며, 총 75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인 방배5구역의 시공을 맡아 이르면 하반기에 분양에 나선다. 방배5구역은 지난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지난해 6월부터 이주를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방배6구역의 시공을 맡았다. 방배6구역은 지난해 2009년 말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 중이다.

GS건설은 방배13구역에 총 2296가구 규모의 ‘방배 포레스트 자이’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배13구역은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으로 지난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신규 분양 단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1월 분양한 GS건설의 ‘방배 아트자이’는 평균 청약 경쟁률 9.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입주를 마쳤으며, 전용면적 84㎡타입의 경우 최고 18억원을 넘어 분양권 대비 5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서울시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권 중 방배동에서 이뤄지는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방배동 12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방배동의 경우 서리풀터널 개통 이전까지 서초구 내에서 가장 저평가 됐다"며 "터널 개통 이후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 지금보다 가치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노후주택들이 첨단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 하면서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점도 가격 상승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밖에 강남권 지역을 살펴보면 잠원동에서 18곳의 정비사업이 계획돼 있으며 7개 단지가 통합으로 추진된다. 또 반포동 9곳, 대치동 7곳, 개포동 6곳에서 정비사업이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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