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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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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대림·SK, ‘숲세권’ 아파트 공급에 적극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3.17 12:48

▲냠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조감도. (이미지=두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두산건설·대림산업·SK건설 등 건설사들이 단지 주변에 산과 공원 등이 위치한 소위 ‘숲세권’ 아파트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세먼지를 낮추고, 폭염을 식혀주는 등 주거환경을 개신시키고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 등에서 측정한 미세먼지와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심 보다 각각 15%, 8% 낮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도시숲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심보다 각 24%, 15% 낮게 나타났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조감도. (이미지=대림산업)


여름철 폭염을 식혀주는 역할도 있다. 1996년 여의도 숲이 조성되기 전 광장은 주변보다 표면온도가 평균 2.5도(국립산림과학원 기준) 높았지만, 2015년 여의도숲이 조성된 후의 표면온도는 평균 0.9도 낮았다. 도심 속 교통섬 나무 그늘은 평균 4.5도, 가로수는 평균 2.3~2.7도의 온도저감효과를 보였다.

쾌적한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환경문제가 해결되다 보니 분양권 거래에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전용면적 84㎡(13층)는 분양가 7억1900만원에서 지난 1월 9억5110만원(국토교통부 기준)에 거래됐다. 프리미엄이 약 2억3000만원 수준이다. 단지 인근에 서달산자연공원과 국립현충원이 인접해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요인이 컸다.

▲과천 위버필드 조감도. (이미지=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


그러다 보니 건설사들이 ‘숲세권’ 단지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은 단지 뒤에 송라산과 맞닿아 있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대림산업은 녹지율이 약 46%에 달하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를, 화성개발은 단지 앞에 부개산이 위치한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을,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관악산·매봉산·청계산이 인근에 위치한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 주변에 산 또는 숲이 있다는 장점은 과학적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에선 주거환경 만족도가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지 주변 녹지시설과 단지 내 조경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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