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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서울 아파트값 0.07%↑…재건축·일반아파트 ‘냉각’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8·2대책 발표 후 2주 연속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등 전 방위 고강도 규제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진정국면에 접어 들면서 단기적으로 8·2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부 정책방향과 투자 심리에 민감한 재건축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냉각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5% 하락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13% 오르며, 전주 0.30% 대비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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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단위:%).(그래프=부동산114) |
구별로는 △강동(-0.28%) △송파(-0.07%)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500만∼6500만원 시세가 떨어졌다.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규제 강화 전 매물을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으면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1000만∼9500만원 시세가 떨어졌다. 8·2대책 발표 후 저가매물이 출시됐다.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되기도 했지만 매수자들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고 돌아서면서 관망세가 짙다.
반면 △관악(0.21%) △강북(0.21%) △도봉(0.19%) △강서(0.19%) △중랑(0.16%)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기지역에서 제외된 관악과 강북은 실입주 문의가 이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은천 등이 250만∼15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미아동 북서울꿈의숲롯데캐슬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경기·인천 ‘소폭상승’…풍선효과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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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단위:%).(그래프=부동산114) |
지역별로는 △분당(0.20%) △평촌(0.11%) △판교(0.11%) △중동(0.05%) △일산(0.04%) △광교(0.0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서현동 효자동아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부영4차가 중소형 위주로 약 1000만원 상승했다. 급매물 소진 후 시세가 올랐다. 판교는 판교더샵퍼스트파크 분양흥행 영향을 받아 서판교 일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운중동 산운마을14단지가 500만∼1000만원,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15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중동 한라주공2단지가 소형 면적 위주로 약 500만원 올랐다. 반면 동찬은 공급과잉가 이사 비수기가 겹쳐 매매가격이 --0.04% 하락했다.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이 약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도 지난주 보다 오름폭이 줄면서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안양(0.13%) △구리(0.09%) △시흥(0.09%) △과천(0.08%) △광명(0.07%) △부천(0.07%) △의정부(0.06%)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대규모 새 아파트와 호재 수혜단지 등이 고루 상승했다.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가 500만∼1000만원,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500만∼1250만원 올랐다. 구리는 인창동 일대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하다. 인창동 대명이 500만∼1000만원, 동원베네스트가 500만원 각각 올랐다. 시흥은 목감동 동우, 청도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소형면적대 위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전 방위적 압박, 다주택자·실수요자 셈법 복잡해져
예상보다 규제 수위가 높았던 8.2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진단된다.
잔불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있다. 정부가 양도세 중과와 임대사업자 인센티브라는 채찍과 당근을 통해 다주택자의 엑시트를 유도하고 있지만 양도세 중과 적용이 내년 4월 이후 양도하는 주택부터 적용돼 다소 시간여유가 있고 서둘러 매물을 처분하기 보다는 대책 발표 이후 시장 추이를 지켜본 후 보유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과열이 계속될 경우 정부는 보유세 실효세율 인상을 공언하고 있고 고강도 세무조사를 병행하고 있어 다주택자들의 셈법은 더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매도 호가 하락으로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실수요자들 머릿속도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이달 말 가계부채관리를 위한 대책을 준비 중이고 9월에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부동산 공급대책 세부 내역을 발표할 예정으로 성급하게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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