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사 | 하이엔드 브랜드명 | 기존 프리미엄 | 대표 적용단지 |
| 현대건설 | 디에이치(THE H) | 힐스테이트 | 반포 디에이치 라클라스,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즈, 개포 디에이치 포레센트, 디에이치 대치역 |
| 롯데건설 | 르엘(LE EL) | 롯데캐슬 | 르엘 신반포 센트럴, 반포 르엘, 르엘 대치, 르엘 이촌 |
| 대우건설 | 써밋(SUMMIT) | 푸르지오 | 서초 써밋 엘리제, 반포 써밋, 용산 푸르지오 써밋, 과천 푸르지오 써밋, 대치 푸르지오 써밋 |
| DL이앤씨 | 아크로(ACRO) | 이편한세상 |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성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 |
| SK에코플랜트(예정) | 드파인(DEFINE) | SK뷰 |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서울 노량진27구역 재개발,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
◇ 포스코건설·SK에코, 하이엔드 브랜드 탑승…주거 고급화 열풍 예고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나 고급 자재를 사용한다는 의미를 넘어 외관, 단지조경, 커뮤니티, 첨단시스템, 또한 호텔에 버금가는 특별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화 전략이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현대건설이 지난 2015년 ‘디에이치(THE H)’로 가장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로 첫 수주에 성공한 이후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즈’, ‘개포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연이어 내놓았다.
써밋(SUMMIT)을 출시한 대우건설은 ‘서초 써밋 엘리제’, ‘반포 써밋’ 등을 대표 단지로 보유하고 있다. 롯데건설(LE EL)에는 ‘르엘 신반포 센트럴’, ‘르엘 대치’ 등이 있다. ‘아크로(ACRO)’라는 하이엔드를 보유한 DL이앤씨는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성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 고급 단지로서 그 명성을 뽐내고 있다.
이에 더해 포스코건설이 지난 7월 초 ‘오티에르(HAUTERRE)’를, 지난 11일엔 SK에코플랜트가 ‘드파인(DEFINE)’을 잇따라 출시하며 올 여름 주거시장에 하이엔드 브랜드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아직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추후 대규모 정비사업에 제안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수주한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서울 노량진2·7구역 재개발,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드파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형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속속 내놓자 각 지역 조합원들은 자기 단지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또 건설사들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를 지방 곳곳까지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사업성이 떨어지는 단지(3.3㎡당 500만원 이하)에도 무리하게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브랜드 희소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는 "브랜드가치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최근 미분양사태가 발생하다 보니 건설사들이 고급브랜드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다만 건설사들은 브랜드가치를 남발하지 않고 각 사의 명확한 기준을 지켜나가며 최대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서울시 |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지역엔 △동작구 흑석2구역 재개발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재건축 단지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등에서 하이엔드 주택 각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동작구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2파전 경쟁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입찰에선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지만, 오는 9월 예정된 2차 입찰에서는 대우건설도 참여하게 됐다. 흑석 11구역을 ‘써밋 더힐’로 수주에 성공한 대우건설은 이 구역에도 ‘써밋’ 브랜드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은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붙을 양상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출시한 ‘오티에르’를 내걸며 정비사업 최초로 하이엔드 주택끼리 맞붙게 됐다.
예정가격 3.3㎡당 770만원인 하반기 최대어 용산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에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다수 대형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일 전망이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입찰 참여를 결정했고 삼성물산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촌 지역인 만큼 건설사들이 대거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고급화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합도 특화설계를 적용해 주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구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건설은 르엘을, 대우건설은 써밋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시장은 약 24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정비사업 수주는 총 54건, 총액은 약 20조원으로 전체 83%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건설이 6조9544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이어 GS건설 3조2107억원, 롯데건설 2조7406억원, 포스코건설 1조5558억원, 대우건설 1조3222억원, DL이앤씨 1조2543억원, SK에코프랜트 8802억원, 삼성물산 8172억원, HDC현대산업개발 7000억원으로 수주고를 올렸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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