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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강남 3구’ 일반분양 물량. 부동산R114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내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체 주거 상품인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로 매매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기존 입주 단지의 몸값이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는 한편 신규 오피스텔도 분양 시장에서 완판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로얄팰리스’ 전용면적 206㎡는 지난 4월 28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 10월 실거래가인 27억5000만원을 갈아치웠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21㎡는 지난 3월 29억원에 거래됐고 도곡동 ‘SK리더스뷰’ 전용 139㎡는 24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서초동 ‘부띠크 모나코’ 전용 155㎡가 지난 3월 34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가인 25억원(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5개월만에 10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강남3구의 고급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신규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의 대체재로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일반분양 기준 △2018년 2464가구 △2019년 4126가구 △2020년 3514가구 △2021년 253가구 △2022년 478가구 등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권은 업무, 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밀집돼 주택시장 선호도가 높지만 한동안 수요 대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주거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몸값도 치솟고 있다"라며 "여기에 올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까지 확산되고 있어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은 인기다. 초고가 오피스텔도 분양 완판을 기록하는 추세다. 지난해 3월 분양한 강남구 청담동 ‘더 오키드 청담’은 높은 분양가에도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삼성동 일대 ‘파크텐 삼성’은 분양 시작 한 달여 만에 전 호실 분양을 마쳤다. 올해 초 청담동 일원에 분양한 ‘레이어 청담’은 분양가가 평당 1억5000만원대에 달했지만 최근 모든 호실이 완판됐다.
올해 하반기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7월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다. 단지는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로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강남구 논현동 ‘폴스타인 논현’, 서초구 서초동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송파구 방이동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 등이 분양한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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