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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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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비사업 ‘5조 클럽’ 현대·GS 동반 입성… ‘수주킹’ 현대건설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28 13:04

현대건설 5조2741억원·GS건설 5조1436억원… 근소한 차이



현대건설, 오는 31일 2개 사업 수주시… 5조5498억원 전망



"리모델링 사업 판가름… 올해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성과"

흑석9구역_재개발_조감도_다이나믹게이트

▲현대건설이 수주한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올해가 4일 남짓 남은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5조 클럽’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동반 입성했다.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 1위 자리를 놓고 두 건설사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사실상 현대건설이 올해의 ‘수주킹’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 실적의 관건은 리모델링 사업 수주였던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에 입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총 5조2741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조7383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이달에만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6개 사업지에서 총 1조7928억원을 수주하며 뒷심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 취임 이후 사업분야 다각화, 수주영업과 사업추진을 분리한 조직구성,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와 사업조건 제시로 창사 이래 첫 5조원 돌파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GS건설도 5조 클럽에 가입했다.

GS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과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에서 총 5조1436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지난 2015년 정비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인 8조원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 부문에서 2015년 8조 수주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낸 만큼 2022년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의 관건은 리모델링 사업에서 판가름 났던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총 1조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GS건설도 올해 7월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 그룹의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GS건설은 올해 4월 송파구 문정건영아파트에 이어 △밤섬현대아파트 △신도림 우성1·2차 △대치 현대아파트 △서강 GS아파트 △영통주공5단지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1조4175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 1위 자리는 사실상 현대건설로 보여진다.

현재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현대건설이 GS건설보다 1305억원 앞서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연내 중으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정비사업지가 있고 GS건설은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이 오는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1850억원)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사업(907억원)까지 수주할 경우,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5조54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사업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비사업 수주가 활기를 띠었다"며 "이는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의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의 활성화가 한몫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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