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FOMC 타고 3천선 밟았다…'물적분할' SK이노베이션 주가 급등 뚜렷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16 16:26
2021121601000661100027201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거래가 종료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02p(0.57%) 오른 3006.41에 마쳤다. 종가 기준 3000선 상회는 지난 13일(3001.66)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7p(0.80%) 오른 3013.26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8억원, 52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예상에 부합한 점이 안도감을 불렀다.

예상대로 연준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기존 매달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전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도 장 초반 3018.20까지 올랐다.

다만 거리두기 강화와 외국인 선물 매도 확대 등에 장중 한때 2989.63까지 밀려 3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97% 올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최근 테슬라 주가 흐름에 따라 하락한 LG화학(1.29%), 삼성SDI(1.34%) 등 2차전지주가 반등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물적분할 후 동시상장 제동 관련 이슈가 맞물려 8.33% 급등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LG생활건강(-2.16%), 아모레퍼시픽(-5.01%) 등 소비주는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95%), 의약품(2.27%), 의료정밀(1.81%), 운수창고(1.78%)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다. 기계(-0.32%), 증권(-0.22%), 음식료품(-0.20%)만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4p(0.43%) 오른 1007.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53p(0.95%) 오른 1,013.0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1억원, 10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펄어비스(3.59%), 위메이드(3.61%), 컴투스(2.41%) 등 게임주와 스튜디오드래곤(3.16%), JYP Ent.(3.75%) 등 콘텐츠·엔터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 4519억원, 12조 3016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83.9원에 마쳤다.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