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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
7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망간 가격은 톤당 2365달러로 전년 동기 1135달러 대비 108% 올랐다. 코발트와 니켈은 각각 5만6245달러, 1만9590달러로 73.19%, 23.5% 가격이 뛰었다.
가격 급상승에 따라 니켈·코발트·망간을 핵심 소재로 삼는 삼원계 배터리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탄소중립’에 돌입하면서 저탄소 기술 부품에 필수 소재인 리튬과 코발트 수요가 급증한 탓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비철금속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펴낸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리튬과 코발트값이 2030년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0년 대비 수백 배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에 눈을 돌리고 있다. LFP는 에너지밀도가 낮아 주행거리와 성능 면에서 삼원계 배터리에 밀리지만 폭발 등에서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든 차종 기본 모델에 LFP 배터리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2024년부터 소형 및 준중형 전기차 배터리를 LFP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소형차 한정으로 주행거리가 낮아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폴크스바겐과 포드 등도 LFP 탑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FP 시장은 중국 점유율이 95%에 달한다. 중국 CATL과 BYD 등이 집중적으로 생산하며 시장을 과점하는 형태다.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도 개발에 뛰어들었다. SK온은 최근 SK이노베이션 컨퍼런스콜을 통해 "많은 완성차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양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 LFP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 역시 "소재의 장점을 고려해 비용 경쟁력이 중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우선 양산 적용을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3사와 소재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LFP 배터리가 기존 삼원계를 뛰어넘는 가치를 지닐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LFP 탑재를 발표하고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기본 모델에 한정되는 모습이다"라며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되면 LFP는 저가형, 삼원계는 프리미엄급이라는 식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코발트 탑재를 줄이거나 없앤 ‘코발트프리’ 등 별도 제품으로 저가 시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폐배터리 재활용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동채 애코프로 회장은 지난 4일 ‘에코-프렌들리데이’ 행사를 통해 "양극재에서 제일 비싼 원료인 코발트를 없애는 대신 망간 함량을 높인 ‘NMX’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며 "에너지 밀도는 높고 가격 경쟁력 있는 양극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니켈 등 주요 원료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서 수급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계열을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니켈을 확보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은 지속해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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