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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검단신도시에서는 10개 단지, 1만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이 중 4개 단지가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지난해 연말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사업이 착공되면서 인근 집값이 올랐다. 여기에 GTX-D노선 검토와 3기 신도시 조성이 불투명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로또분양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은 프리미엄이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치솟기도 했다. 2018년 검단신도시 첫 분양단지인 호반베르디움(호반써밋1차)의 경우는 올해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분양가 대비 분양권 가격이 3억∼6억원 이상 오른 상황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3억7000만∼4억원대 수준이던 분양가는 6억8660만∼10억원까지 분양권 시세가 형성됐다.
7월 입주를 앞둔 금호어울림센트럴은 전용 84㎡의 분양가가 3억5000만∼3억9000만원이었지만 현재 분양권 시세는 6억6300만∼11억9000만원이다. 프리미엄이 최고 8억원까지 급등한 것이다.
다만 이 단지들은 검단신도시가 비규제지역으로 남아있을 당시 전매제한이 6개월에 불과하던 단지라는 점에서 향후 분양단지와는 차이가 있다. 검단신도시는 2018년에 처음으로 신규 분양이 진행됐는데 그 해 9·13 대책이 발표되며 6개월에 불과하던 전매제한이 3년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검단신도시는 2019년에 상반기까지 2000가구가 넘는 미분양이 발생했다.
그러나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소식으로 인해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이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그 해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미분양 물량이 두 자릿수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4개 분양 단지에서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했고 현재까지 미분양 물량은 한 가구도 없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우미린 에코뷰는 검단내 최대 경쟁률인 27.21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의 아파트값도 가파른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2019년 1월∼8월까지 하락세이던 서구 평균 아파트값은 그 해 9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3월에는 전월대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 또한 지난해 9월(0.21%)부터 올해 2월(1.16%)까지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한 검단신도시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로또 분양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검단신도시 첫 분양단지는 우미건설의 우미린 파크뷰(1180가구)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금성백조의 예미지 퍼스트포레(1172가구),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4월 447가구·6월 483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를 4차 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거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비규제지역일 당시에는 단기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됐지만 현재는 전매제한이 3년이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거주에 유리하도록 청약시장이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min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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