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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지하 다락방을 만들어 1층 아파트와 연결하는 등 알파공간을 마련했다. 자료제공=삼성물산 |
[에너지경제신문 정민지 기자] 롯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디자인을 바꾸고, 삼성물산은 지하 다락방을 만들어 1층 아파트와 연결해 알파공간을 마련했다. 대림산업은 내력벽을 최소화해 수요자 중심 가구를 꾸렸다. 건설사들이 아파트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진안개 속으로 빠져 드는 건설 경기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다. 분양에 성공하려는 절박감도 한껏 묻어난다. 공급 과잉이 결국 수요자 중심의 아파트 구성을 낳은 셈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대출규제와 공급과잉, 금리 인상 등 주택시장에 불안이 가중되면서 건설사들의 새로운 행보가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2016년 새해를 맞이해 ‘롯데캐슬’ 브랜드 로고와 디자인을 17년만에 교체했다. 1999년 선보인 롯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이 독수리 이미지를 단순화해 아파트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단순화하면서 서체를 클래식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평면과 공간을 개발한 점도 눈에 띈다. 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 공간을 재편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아뜰리에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1층 세대 지하에 다용도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에 적용될 복층형 구조는 그 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지하 피트(PIT) 공간을 사용한 것이다. 최근 수요자의 다양한 공간 사용도를 고려해 지하에 별도의 공간을 영화감상실, 작업실, 운동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의 알파룸과 새로운 개념으로 아파트에 살면서 2층 주택에 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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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하우스가 적용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전용 116㎡ 거실. 사진제공=대림산업 |
여기에 ‘공기청정환기시스템’을 개발해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환기시스템을 각 세대마다 적용해 수요자의 마음을 살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올해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도 수요자 중심으로 맞췄다"고 전했다.
건설사들의 다양한 행보는 절치부심으로 분양 침체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 중심으로 올해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다양한 기술 및 디자인을 아파트에 접목하고 있다"며 "수요자 마음을 사로 잡아야 어려운 분양시장에서 눈에 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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