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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예미지 명가의 풍경’ 84㎡ 알파룸의 대형 수납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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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세대별 전용창고. |
[에너지경제 이정우 기자] 중소형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이 분양시장의 큰 화두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커져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 포인트로 수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붙박이장 설치는 기본이고 덤으로 주어지는 공간인 알파룸, 주방 공간을 혁신한 팬트리(pantry·식료품 창고)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갖춘 아파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999년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공동주택을 제외하고 분양가격 전면 자율화가 실시되면서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안방에 옷을 보관하는 드레스룸, 화장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파우더룸이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에는 실내 공간 부족으로 이러한 수납공간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2000년대 초반까지 지어진 아파트 대부분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았다. 그래서 실내 공간이 좁아 수납 공간이 부족했다.
수납 공간이 변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계기는 2006년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되면서부터다. 활용 공간이 넓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에만 적용돼왔던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중소형까지 들어오게 됐다.
최근에는 알파룸과 팬트리에 이어 별도의 대형 수납 공간이 설계된 아파트가 속속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 공급한 ‘래미안 에스티움’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공간활용이 가능한 12개의 평면을 선보였다. 각 타입별 양면 현관수납장, 다용도 복도장, 침실붙박이장, 주방 팬트리, 거실수납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어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는 자투리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두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방의 경우 자체 천장고를 10㎝ 정도 상향시키고 주방 작업대 상부장의 크기도 기존 보다 10㎝ 더 늘려 주방용품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대 하부에는 수납이 어려웠던 프라이팬 등을 둘 수 있는 기능성 인출식 거치대가 설치돼 있다. 더욱이 지하주차장에는 세대별 전용창고까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지난해 부산시 사하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사하’는 주방 창고형 수납공간, 방마다 장롱이 필요없는 붙박이장이 설치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누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근 들어 창고형 수납 공간을 현관이나 거실에 제공하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가 극대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전용면적 85㎡에 4.5베이를 적용한 평면설계와 다양한 팬트리 공간을 제공했다.
이달 분양 중인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2블록 ‘힐스테이트 기흥’은 발코니 확장으로 부족해진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안방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일부 주택형 안방에 파우더룸과 드레스룸 별도로 대형 수납공간을 추가로 설계했다.
금성백조주택이 같은 달 대전 서구 관저지구 C1블록에 공급한 ‘관저예미지 명가의 풍경’에는 전용면적 84㎡, 95㎡에 알파룸 옵션을 적용했다. 또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양면 현관 신발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틈새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뛰어난 아파트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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