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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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팔금도서 국내 최대규모 ‘매화마름’ 군락지 발견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은 14일 국내 멸종위기식물(2등급)이면서 국가생물적색(취약) 식물인 '매화마름' 대규모 군락지를 팔금도에서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국내 도서지역의 독특한 자연 자원에 대한 발굴과 보전, 복원을 위한 자연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금번 자연조사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식물인 매화마름 대규모 군락지(면적 3만 3000㎡)를 발견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김하송 나주대학교 교수는 “팔금도 매화마름 자생지는 국내 섬 지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갖는 대규모 자생지이며, 그동안 친환경 농경지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넓은 면적의 매화마름 습지대가 발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매화마름은 국내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화군 강화도, 인천 영종도, 옹진군 영흥도, 화성시, 태안군, 부안군, 고창군 해안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논 경작지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1년생 침수성(정수성) 수생식물이며 뿌리줄기는 땅을 기면서 2~4㎝ 길이로 옆으로 뻗는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지름 1㎝ 정도이며, 주로 논 경작지와 주변 수로나 하천의 물 흐름이 없는 습지에서 잘 자란다. 환경부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국내 무인도서의 자연환경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무인도서의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희귀식물인 매화마름의 집단번식지는 유네스코세계유산지역으로서 신안군의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안군 자연환경을 매년 조사하면서 우수한 생태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국가 자연환경 보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장수군, ‘장수한우 축분처리 종합대책’ 수립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축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장수한우 축분처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당면문제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산농가와의 간담회, 부서간 협업회의, 전문가 자문, 축분처리업체 현장실사, 농가 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경로의 여론에 귀 기울이는 이유다. 장수한우 전체 축분 발생량 17만 4137톤 중 위탁 처리는 8만 6559톤으로 전체의 49%, 자가 처리 농가는 8만 7578톤으로 51% 수준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문위탁처리 비중을 20% 이상 올리고 농가의 자가 부숙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군은 유기질 퇴비의 확대로 토양의 안전성 및 유기물 함량을 늘리고, 화학비료 절감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를 꾀하고자 한다. 또 축분 위탁수거 확대를 통한 적기 수거 및 축분자원화(유기질퇴비 공급 등)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당초 지정물량에 대해 전액 보조되던 축분 수거 처리 및 운송비 지원은 자부담을 포함한 보상금으로 변경됐다.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돼 농가 스스로 축분 해결 의지를 높이고,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그 결과 지난해 2개소였던 수거업체가 올해는 3개소, 내년에는 4개소 운영돼 축분 위탁 수거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탁업체 선정 시 '관내 공급되는 유기질 퇴비 가격을 포당 400원 인하 공급한다'는 선결 조건을 명시해 경축산농가의 부담을 낮춘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여 관외 퇴비 판매 확대를 노리고, 퇴비공급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 연계 효과를 기대한다. 군은 축분 수거와 소비를 확대하고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사료포 퇴비 살포 사업'에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조사료 살포농지 175ha에 유기질비료 35만포(약 4400두분) 시비로 지력을 증진시키고, 조사료 생육을 도와 생산량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등 축분 위탁 수거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축분 적정 관리와 악취 저감은 물론, 사양 개선을 통한 가축 생산성 증대를 위해 전 축종에 대해 '깔짚용 수분조절제 지원사업'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국최고 수준의 지원으로 군은 매년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수거업체에서 톱밥 및 왕겨 등 수분조절제가 섞인 축분을 수거해 빠른 발효를 가능하게 하고, 유기질 퇴비화 공정 단축으로 신속한 처리와 양질의 퇴비 생산을 이끈다. 특히 축사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방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군은 △스키로더 장비지원사업 △퇴비사 지원사업 △ 환풍기 지원사업 등 자가 처리 축분도 양질의 퇴비화를 통해 농경지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축분 문제 해결을 위해 부서 간 협업으로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악취 저감 노력 및 수분조절제의 적절한 사용과 교반 환기 등 부숙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hjinan@ekn.kr

전남도교육청, ‘읽기곤란’ 난독학생 치료 지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읽기곤란(난독)' 학생에 대한 맞춤형 치료 지원 체제 구축해 운영 중이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동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어, 읽기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지원하고 있다. 학생의 심층적인 검사와 관리, 지역 치료기관의 질 관리를 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지금까지 읽기곤란 학생 지원 대상이 초등 2학년부터 중학생까지였지만, 초등 1학년부터 전수 조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한 점이 눈에 띈다. 1학년에 대한 지원은 오는 2학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난독 학생의 조기 발견에서 지속적인 치료 지원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까지 학교‧교육지원청을 통해 읽기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추천받고 있다. 이 학생들은 심층적인 난독 검사를 받은 뒤, 대상자로 선정되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난독학생의 수요자 중심 지원을 위해 현재 17개의 지역 치료기관을 모집했으며, 오는 17일까지 지역 치료기관을 추가 모집한다. 치료기관 접수는 전라남도 난독학생 지원센터 카페를 활용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보다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난독학생의 교육 결손 예방에도 앞으로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장성군, 군 최초 ‘유아숲 체험원’ 조성 속도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장성읍 장성공원 생태놀이터에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유아숲 체험원'은 도심에 사는 어린이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는 숲 체험 공간이다. 군은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장성공원 생태놀이터 내 미끄럼틀, 그네 등 목재 놀이기구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안전시설, 대피소, 유아숲 안내표지판 등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산림청에 유아숲 체험원으로 등록하면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유아숲 체험원이 들어서는 장성공원은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의 대표 공원이다. 특히, 체험원 조성지인 생태놀이터는 읍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탁 트인 전망과 계절꽃, 나무가 잘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조경을 갖춰 인기가 높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무궁화공원도 만날 수 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궁화공원은 지난 2022년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아숲 체험원과 더불어 자연 체험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공원에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되면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성,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추가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강진군, 피싱마스터스대회 준비로 ‘감성돔·낙지’ 대규모 방류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마량면 해상에서 서순철 강진 부군수, 강진군의원, 수협 조합장, 낚시대회 준비위원 회원, 어업인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주기적으로 개최될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준비해 감성돔 치어 12만 마리와 낙지 치어 3,000마리를 방류했다. 14일 군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낚시객의 메카'로 만들고 무공해 청정해역의 강진만 이미지 제고를 위해 7,000만 원을 투자해 대량 방류사업을 가졌다. 특히 낚시객이 가장 선호하는 감성돔과 어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연체류인 낙지품종을 선택,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군이 고품종인 감성돔과 낙지를 방류한 이유는 연안의 정착성 수산품종으로 이동 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종묘를 방류할 경우 수산자원조성 효과가 매우 크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급 어종으로 기호도가 높은 수산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바다의 공작으로 불리우는 감성돔은 도미류 중에서 가장 검은 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흑조어'라 불리며 힘이 좋고 날렵해 낚시객들에게 손맛의 제왕으로 손꼽힌다. 낙지 또한 여름철 더위에 지친 황소에게 낙지를 먹여 벌떡 일어나게 하는 등 영양보충에 딱 좋은 스태미너 수산물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감성돔과 낙지 방류는 어족자원 고갈을 염려하는 어업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 차원에서 지속적인 방류로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조업과 해양환경 보존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flqpzh@ekn.kr

한국농어촌公 해남·완도지사, 군곡저수지서 재난 대비 훈련 실시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는 지난 13일 해남군 송지면에 위치한 군곡저수지에서 2024년 재해 대비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사 직원 30명과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에서 함께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전보다 강도 높은 태풍 및 집중호우로 군곡저수지의 계획 홍수위를 초과하고 제방을 월류하여 저수지의 하류 사면이 유실되는 상황을 가정해 '주의-경계-심각-종료'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해남·완도지사 전 직원은 비상대처계획(EAP, Emergency Action Plan)을 토대로 상황반 운영 및 비상연락망 가동, 긴급복구 동원업체와의 저수지 합동 복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역할을 분담하고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인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유사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김태헌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기치 못한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재난상황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선제적 대처를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및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5년간 우수 향토기업 육성 나선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남에서 오랫동안 기업 활동을 통해 고용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 지역사랑을 실천한 우수 향토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처음 10개사를 선정하고,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5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향토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인증 기간 3년 동안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 판로 지원사업 공모 가점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향토기업 신청을 하려면 본사·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어느 하나를 전남에 두고, 20년 이상 계속 사업을 유지하며 상시 노동자 수가 20명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다. 기본 조건을 전제로 △경제적 기여(업력·매출액 증가율·수출 기여도·기업 신용평가) △사회적 기여(사회 기부·직원 복지·고용 증가율·장기 고용 유지) 2개 분야 8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1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향토기업 인증은 오는 27일까지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향토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며 “향토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진안군, “홍삼 넘어 흑삼” 소비시장 만든다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진안 흑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술보급블렌딩 협력모델 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총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군은 흑삼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진안 흑삼 브랜드 조성, R&D 연구, 생산시설 지원 등 진안 흑삼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경제적 흑삼제조 표준 공정 수립 용역(진안홍삼연구소 오효빈 실장) △진안 흑삼 브랜드 기반 조성 용역(주식회사 브랜드아큐멘 대표 박재범) 두 사업에 대해 추진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진안 흑삼 업체들이 참여하여 진안 흑삼 발전 방향성에 대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흑삼은 홍삼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호흡기, 간기능, 전립선 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식품원료이며 인삼산업법 개정으로 제조 검사기준이 법제화되어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사업화 기반이 조성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진안홍삼을 넘어 새로운 지역특화품 진안흑삼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며, 흑삼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kthjinan@ekn.kr

군산시, 도서식수원 개발사업 박차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시가 고질적인 섬지역 식수난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하여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새만금방조제의 개통과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야미, 신시, 무녀, 선유, 장자도는 이미 지방상수도를 공급중이며 방축도는 해저관로를 신설하여 지난 22년부터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아직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도서지역 중 방축도에서 명도, 말도를 잇는 연육교 설치사업에 맞춰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64억 원을 투자하여 수도관 설치 공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장자도에서 관리도까지는 90억 원을 투자하여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해저관로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고군산 군도의 모든 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된다. 현재 시는 새만금방조제에서 두리, 비안도까지 오는 2026년 완료를 목표로 해저관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사업비는 1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야도는 서천군과 공동으로 소룡동에서 서천군 소재 유부도까지 해저관로를 설치하고, 유부도에서 개야도까지 6.8km는 군산시에서 해저관로를 설치하여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에서 부담하는 사업비는 약 150억 원이며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시는 두리․비안도와 개야도의 수도정비계획 변경과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하여 사업의 당위성의 설명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야도의 해저관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도까지 약 10km의 해저관로 설치사업을 추가로 시행하여 오는 2030년까지는 어청도를 제외한 전체 13개 유인도서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어청도의 경우, 가장 가까운 연도에서도 약 44km 정도 떨어져 있어 해저관로 설치는 사실상 불가능하여 기존 수돗물 생산량 100Ton/일의 해수담수화시설을 200Ton/일로 증설하고 빗물 등을 정수해서 먹을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량 100Ton/일의 막여과 장치를 별도로 신설했다. 어청도의 경우, 지난 2022년에 사업을 착수하여 지난 4월에 사업을 완료했으며 사업비 35억 원을 투자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섬 주민의 식수이용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식수원 개발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ec1919@ekn.kr

해남군, 해남형 ESG 실천 군민 참여 아이디어 ‘눈길’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2024년 해남형ESG 실천 공모를 실시, 해남공업고등학교와 해남청년연합회,초효 등 3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시행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들이 스스로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하는 주민 참여형 ESG 실천 사업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군민들에게 ESG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ESG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남형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관내 많은 단체들이 신청했으며 심도있는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구체적인 ESG 실천을 위해 각 1000만 원을 지원한다. 먼저 해남공업고등학교는“해공 플라스틱 방앗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해남 일대 플로깅을 통해 수집한 병뚜껑을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나눔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플라스틱 캠페인도 진행하여 주민들의 참여도 유도한다. 해남청년연합회는 회원들의 환경보호 활동과 더불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네트워킹과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추진한다. 초효에서는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음료와 천연비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선정 단체들은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시행하며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사업 단체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군은 해남형 ESG 윤리경영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군민 참여형의 실천과제를 통해 범군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초부터 해남형 ESG 실천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해 ESG 친환경 착한여행, 관련 시책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ESG 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군민과 함께 실천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한국ESG학회 주관으로 열린 세계 ESG 포럼에서 우수 지자체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시범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참여형 해남형 ESG가 실질적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ESG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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