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토)
‘동물명의 기부 1호’ 백광, 명예경주마로 ‘제2의 馬生’

국내 경주마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아 난치병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해 경마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경주마 '백광'이 명예경주마에 선정돼 은퇴 후 휴양목장에서 여생을 편하게 보내게 됐다. 25일 한국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 안성 동물체험목장 안성팜랜드에서 명예경주마 '백광'의 휴양목장 입사식 및 동물명의 기부협약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백광의 마주(馬主)였던 고 이수홍 마주의 가족을 비롯해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김진갑 마사회 말복지센터장,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경마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현역시절 경주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경주마를 명예경주마로 선정, 은퇴 후 전용 초지와 마방이 있는 휴양목장에서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의 공동 동물복지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총 100억원을 공동 출연해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 기금을 활용해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통산 9회 우승을 기록하고 은퇴한 경주마 '청담도끼'가 제1호 명예경주마로 선정돼 현재 안성팜랜드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 제2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백광은 2005~2011년 경주마로 활약하며 많은 경마팬의 사랑을 받은 경주마로, 질병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스토리가 명예경주마 선정의 배경이 됐다. 백광은 현역시절 대상경주 우승 등 승승장구하다가 경주마에게 치명적인 다리 질병으로 은퇴 기로에 놓였다. 이수홍 마주는 재기 여부가 불확실함에도 국내 처음으로 경주마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제공, 질병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수홍 마주는 2009년 재기에 성공하며 차지한 상금 중 4000만원을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해 기부, 장애인들이 백광처럼 부상을 딛고 재기하도록 힘을 보탰다. 이때 이수홍 마주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경주마 '백광'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국내 최초 '동물명의 기부'가 이뤄진 순간이다. 이후 국내 마주들은 이수홍 마주의 뜻을 계승하며 동물명의 기부를 이어갔다. 정영식 마주의 '당대불패', 최성룡 마주의 '지금이순간' 등 100여명의 마주들이 자신의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마주협회는 이날 동물명의 기부 1호 주인공인 백광이 명예경주마로 제2의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을 기념해 서울사랑의열매와 함께 동물명의 기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동물명의기부 착한경주마 협약식'과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3000만원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서울마주협회 관계자는 “백광으로부터 시작된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며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년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사업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한국경마를 빛낸 명마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도록 하고 경마팬이 좋아했던 명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라며 “오늘 행사는 한국경마의 경주마 복지와 사회공헌 역사에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김진갑 마사회 말복지센터장은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전국 확대하기 위해 제주지역에 휴양목장을 추가하고 올해 중에 명예경주마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2027년 100억원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마사회와 마주협회가 공동으로 조성중인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말 복지 사업을 펼쳐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HECK-IN 호텔] 어린이날 연휴 가족 호캉스상품 ‘풍성’

국내 주요 호텔들이 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 연휴(5월 4~6일)을 앞두고 자녀동반 가족고객 맞이에 분주하다. 호텔들은 아이를 동반한 3~4인 가족이 머물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어린이 맞춤 패키지와 마술공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연휴특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는 평소 대비 숙박률이 10% 올라갈 정도로 호텔 수요가 몰리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주말과 대체공휴일에 연월차휴가를 활용할 경우 최대 6일까지 쉴 수 있어 투숙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는 아이를 위한 '아트봇 종이장난감 만들기 세트'와 더플라자 컬러링 북·색연필을 제공하는 '해피 키즈 모먼트' 패키지를 어린이날 연휴 기획상품으로 선보였다. 아트봇 장난감은 생분해성 사탕수수 소재의 골판지와 볼트 등으로 제작된 친환경 상품이다. 북극곰, 대왕 판다, 샴 악어 중 1종의 장난감이 무작위 제공되며, 동물 환경교육 자료가 함께 동봉된다. 패키지 가격은 1박 기준 36만원부터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객실 인원 제한이나 레스토랑 다인 이용 등 자녀 동반 고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패밀리캉스 패키지' 2종으로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3인가족 상품으로 선보인 '하트풀 모멘트 패키지'는 아이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어린이 카멜레온 크로스백 키트'와 즉석 필름카메라를 포함해 '그랜드 키친' 3인 패밀리 조식(성인 2인, 어린이 1인),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으로 구성됐다. 4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포 유 패키지'는 '그랜드 키친' 4인 패밀리 조식(성인 2인, 어린이 2인) 및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서 교환 가능한 아이스크림 쿼터 교환권, 즉석 필름카메라 등을 함께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3인 패키지는 클래식 룸 기준 46만원, 4인 패키지는 48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늑한 어린이용 텐트와 다양한 원목 장난감을 구비한 '키즈 딜럭스 스위트룸'에서 숙박할 수 있는 '메모러블 패밀리케이션' 패키지로 가족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패키지 이용 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이크아웃 피자(S)가 함께 증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숙박 고객은 날씨가 좋은 5월을 맞아 야외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한 '워키' 프로그램과 몰입형 미디어 아트 체험 공간인 '빛의 시어터' 전시 등 호텔에 마련된 '호캉스'(호텔+바캉스)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워커힐은 소개했다. 패키지 가격은 33만 9000원부터다. 글래드호텔의 경우, 아이와 함께 특별한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공연을 여는' 글래드 키즈 페스트'가 눈에 띈다. 글래드 여의도는 '이예주 샌드아트 공연'과 '마술사K 판타스틱쇼' 등의 아동을 위한 공연과 함께 풍선아트, 호텔 셰프와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연다. 참가비는 성인 8만 5000원, 어린이 4만 5000원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도 과학 교육 공연, 현장 체험 이벤트 등을 돕는 '사이언스 펀 - 어린이 과학 참여극'을 연다. 이용금액은 성인 6만원, 어린이 5만원이다. 또한, 글래드 호텔은 객실 1박과 어린이를 위한 복합놀이 체험 공간 '플레이타임' 2시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키즈 플레이' 패키지도 함께 판매 중으로, 패키지는 디럭스 트윈 객실 기준 16만 9000원에 숙박 가능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호텔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 기획하고 있어 가족 단위 고객 예약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슈&트렌드] 외국관광객 인원·매출 동반상승…백화점 ‘한숨 돌렸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실적 성장이 둔화된 백화점업계가 올 들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웃음을 되찾고 있다. 한국방문 외국인 여행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한 상태는 아니지만 최근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인데다 덩달아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지자 반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2~3개월간 롯데·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300% 이상 늘어나는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1분기 외국인이 많이 다녀가는 잠실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 2월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 신장률(전체 기준)이 무려 374%나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대폭 늘어난 배경에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의 증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19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중국 외에도 태국·싱가포르·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최근 백화점에서 외국인들이 구매하는 품목도 다변화되고 있다. 최근 방한 외국인들은 명품 외에도 화장품과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1분기 방한 외국인 구매 상위 카테고리는 △1위 럭셔리뷰티 △2위 럭셔리워치·주얼리 △3위 스포츠 △4위 영패션 △5위 코스메틱(화장품) 순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는 말이 있듯 백화점들은 요즘 늘어난 방한 외국관광객 맞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총 두 곳을 통해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렇게 도입한 AI 통역 서비스는 시행 첫 주말인 지난 19~21일 사흘간 외국인 이용고객 수가 1000명을 돌파할 정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선보였다. H포인트 글로벌은 단순 적립·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화 서비스가 대거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H포인트 글로벌 회원은 현대백화점·아울렛·면세점 이용 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7% 적립이 상시 혜택으로 주어진다. 또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 내 식당가 예약, 모바일 내국세 환급 신청,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파파고' 서비스 연결 등을 제공한다. 잡지 형식의 K쇼핑 트렌드 콘텐츠 발행과 백화점 문화센터와 연계한 K컬쳐 클래스 예약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뒤질세라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본점에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운영하고, 본점과 강남점·센텀시티점(부산)은 언어 데이터·전문번역 서비스기업 플리토와 함께 외식브랜드 메뉴 통역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글로벌 멤버십 제도를 통해 외국인 우수고객(VIP)에게는 추가 할인 및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엔 외국인 멤버십 제도를 재정비, 최상위 등급인 SVIP를 신설하는 등 우수고객 대상 구매 혜택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모두 2배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외 다양한 국적의 외국 관광객이 늘며 매출 신장세가 커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인기 품목 화장품 외에도 K패션, 아웃도어 상품도 잘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캐러비안베이, 따뜻한 물놀이 즐긴다…야외풀·메가스톰 개장

에버랜드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가 야외 파도풀에 이어 이번 주말에 최고 인기 워터슬라이드 놀이기구 '메가스톰'을 개장하면서 물놀이 시즌에 돌입한다. 22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지난 3월부터 캐리비안 베이 재단장 작업에 들어가 전체 물놀이 시설과 편의공간을 재정비하고 해외 휴양지 분위기가 나는 포토스팟을 새로 선보인다. 재단장한 캐리비안 베이의 야외 파도풀의 경우, 시설 입구에 트로피칼 플라워로 장식된 '아이 러브 캐비(I ♡ CABI)' 레터링 조형물을 새롭게 설치했다. 야자수 해변 포토존, 백사장 위 서핑보드와 데이베드, 흔들의자와 행잉플라워로 꾸며진 릴렉스존 등 이국적인 장소도 곳곳에 마련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봄에 캐러비안 베이를 찾는 고객을 위해 폐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난방으로 모든 야외 풀을 적정수온으로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둔 4~5월의 캐리비안 베이는 가족 패키지, 사전예약 우대, 솜 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해를 모티브로 꾸며진 캐리비안 베이는 △길이 104m, 폭 120m 초대형 야외 파도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돼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 등이 가능한 워터 슬라이드 '메가스톰' △워터슬라이드, 스파, 다이빙풀 등의 시설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쿠아틱 센터 △550m 길이의 유수풀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의 100%를 소유했던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 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해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과도 인접해 있다. 연면적 1만 9800㎡, 대지면적 4500㎡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9층까지 다양한 부대시설과 객실 275실을 보유했다. 투숙률은 지난해 기준 86%에 이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소노 브랜드가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인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인도네시아, 일본 등 글로벌 국가 추가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운영 통해 'SONO'(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 운영을 시작으로 미국 '노르망디' 호텔과 '33 시포트 호텔 뉴욕', 프랑스의 '담 데 자르' 호텔을 인수·운영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쇼핑꿀팁] “일찍 가면 더 싸다”…얼리버드 여행족 가성비상품 찾아라

이커머스업계가 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미리 여행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여행족'을 위해 극강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상품을 앞다퉈 선보인다. 필리핀·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 여행상품을 파격가 10만원대부터 선보이는 한편, 국내에서 연휴를 즐기고자 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해선 특급호텔·리조트 상품까지 최대 반값할인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 동남아 대표 여행지 '태국' 10만원대로 티몬은 현재 '황금연휴 여행특가 골든타임' 행사를 진행 중이다. 5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5월 황금연휴를 위한 휴양 휴식, 레저·액티비티, 관광 등 테마별 여행·나들이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카드(롯데·NH농협·삼성)로 결제하면 최대 10만원 즉시할인 혜택도 누린다. 특히, 행사에선 동남아 여행을 고민하는 여행족들을 겨냥해 10만원대 상품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티몬 단독 특가로 선보이는 태국 '방콕·파타야 5·6일 특급 패키지(성인 1인 기준, 10만원대~)다. 해당 상품은 태국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핵심 관광 코스와 반나절 자유시간(산호섬vs호텔 내 자유시간 중 선택 가능) 일정 구성에 5가지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환상적인 오션뷰를 한눈에 조망하는 '디바리 좀티엔 비치 파타야' 호텔 오션뷰 룸 업그레이드(2박)를 비롯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줄 태국 전통 마사지 2시간(성인 한정 혜택, 매너팁 별도) △동남아 여행의 묘미인 파타야 야시장 관광과 땡모반(수박주스) 1잔 △더위 식혀줄 아이스아메리카노(성인 1인 1잔) △태국 특산품 등을 받을 수 있다. 전 일정 식사 포함으로 태국 전골 요리 '수끼', 별미 '망고 비빔밥', 한식 충전을 위한 푸짐한 쌈밥 정식 등 6대 특식과 함께하는 알찬 미식 투어 혜택도 제공한다. 출발 기간은 최대 11월 말까지로 성수기 휴가도 얼리버드 특가에 준비 가능하다. ◇ 혜택 풍성 '30~50만원대' 필리핀·싱가포르·괌 상품 티몬은 또한 30만원대 가성비 상품으로 베트남 '빈홀리데이즈 피에스타 푸꾸옥vs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자유여행(성인 1인 기준, 30만원대~)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전 일정 조식, 해외여행자 보험, 푸꾸옥 핵심투어 입장권을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까지 제공(썬월드 케이블카 왕복 티켓 또는 빈원더스 사파리 입장권 중 택1)하며 출발 기간은 오는 5월부터 최대 10월까지로 여유로운 여행 계획이 가능하다. 특히, 쉐라톤 리조트는 가족 여행에 제격이다. 성인 4명 이상 2베드, 6명 이상 3베드, 8명 이상 4베드 풀빌라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단 업그레이드 되는 풀빌라 객실은 '디스커버리 원더월드' 리조트)한다. 티몬은 또한 30만원대 가성비 상품으로 베트남 '빈홀리데이즈 피에스타 푸꾸옥vs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자유여행(성인 1인 기준, 30만원대~)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전 일정 조식, 해외여행자 보험, 푸꾸옥 핵심투어 입장권을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까지 제공(썬월드 케이블카 왕복 티켓 또는 빈원더스 사파리 입장권 중 택1)하며 출발 기간은 오는 5월부터 최대 10월까지로 여유로운 여행 계획이 가능하다. 특히, 쉐라톤 리조트는 가족 여행에 제격이다. 성인 4명 이상 2베드, 6명 이상 3베드, 8명 이상 4베드 풀빌라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단 업그레이드 되는 풀빌라 객실은 '디스커버리 원더월드' 리조트)한다. 취향 따라 떠나는 '싱가포르' 3박5일 세미 패키지vs에어텔(성인 1인 기준, 50만원대~, 공통여행자보험 포함, 출발 기간은 최대 8월 말까지)도 티몬이 추천하는 가성비 여행상품이다. 위메프도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가성비 해외여행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인기 필리핀 여행상품을 최대 25% 초특가 판매한다. 5월 출발 대표상품으로는 △세부 제이파크 디럭스 세미패키지 여행 3박5일(38만원대~) △보홀 헤난 슬림패키지 여행 3박5일(44만원대~) 등이 온라인 최저가 구성이다. 이 가운데 '세부 제이파크 디럭스 세미패키지 여행 3박5일'(38만원대, 상품명 '세부·특급 제이파크 디럭스 세미 패키지 4·5·6일')는 아동 동반 물놀이 여행에 제격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숙박상품에 기본 관광지 여행과 자유시간을 결합한 실속 여행 상품이다. 세부 제이파크 디럭스 가든룸(2인 1실 기준)을 객실로 제공하며 내부 워터파크 시설 이용 가능하다. 상품 특전으로 △열대 과일 가게 방문 △스킨스쿠버 강습(이론 교육+수영장 실습) △세부 막탄시내관광(막탄성당,막탄슈라인 등) △60달러 상당의 전신마사지 1회→스톤마사지 업그레이드(소아 성장마사지 제공)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위메프가 선보이는 '괌 인기 PIC 리조트&힐튼호텔 자유여행 3박5일'(46만원대~, 상품명 '괌 자유여행 스테디셀러 대전 괌 PIC 골드카드 리조트 VS 괌 힐튼 리조트')는 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리조트 또는 괌 힐튼&스파 리조트 숙박상품에 노쇼핑&노옵션&노팁의 부담없는 완전 자유여행 상품이다. ◇ 특급호텔·리조트 최대 반값할인 쿠팡은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5월 7일까지 '릴레이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여행 관련 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한다. 이달 28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을 정상가 대비 최대 10% 할인된 금액인 28만원대에 선보인다. 피트니스와 수영장 이용이 가능한 객실이며, 와우회원에게는 무료 인원 추가(1인) 특전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22일까지 경남 유일의 대형 수족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2만원대에, 1박에 11만원대인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을 8만원대에 판매한다. 금호리조트, 해운대 썬클라우드 호텔, 부산 아크로 오시리아와 같은 숙박 상품과 더불어 서울랜드, 일산 원마운트, 여수 아쿠아플라넷 등 테마파크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서울랜드 이용권은 최대 50% 할인해 5만원대에 선보인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랜드파크, 그랜드 켄싱턴 리조트 서비스 혁신 조직 신설

이랜드파크는 리조트 브랜드 '그랜드 켄싱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랜드파크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VIP 고객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서비스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조직을 새로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 혁신 조직의 명칭은 서비스 인재 개발 센터로, 서비스와 인재 부문으로 나뉜다. 서비스 영역은 △서비스 핵심 가치 △서비스 스탠다드 △고객 만족 지수 △고객 피드백 등의 현장 특화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재 영역은 △VIP 서비스 전문가 육성 △객실마다 담당 직원을 배정하는 버틀러 서비스 △사내 강사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랜드파크는 30년 이상 축적해 온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서비스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객실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 매뉴얼의 개발·구축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켄싱턴 관계자는 “럭셔리 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 전문 인력의 중요성을 느껴 서비스 혁신 전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그랜드 켄싱턴은 체계적인 서비스 메뉴얼을 구축해 럭셔리 서비스 선도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인스파이어, WWF 한국본부와 환경 보호 돕는 호텔 패키지 출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와 협약을 맺고 호텔 패키지와 연계한 자연보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WWF는 생물다양성과 자연 서식지 보전 등을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기관이다. 인스파이어는 자연보전 메시지 확산을 위해 WWF 한국본부와 협약을 맺어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후원 캠페인과 연계한 객실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가 WWF와 함께 개발한 '러브 아워 플래닛' 객실 패키지 3종은 숙박이 후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환경 보호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인스파이어는 '러브 아워 플래닛 판다', '러브 아워 플래닛 타이거', '러브 아워 플래닛 엘리펀트' 세 가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각 패키지명에 맞는 친환경 동물 인형을 제공한다. 동물 인형은 100% 재활용 소재의 충전재로 제작됐다. 또한, 인스파이어는 리조트 곳곳에서 환경보호 정보를 습득하며 참여할 수 있는 미션을 담은 미션 레터와 에코백 등의 상품을 함께 제공한다. WWF 한국본부 회원가입을 마치고 인증하는 고객에게는 '러브 아워 플래닛 캠페인 참여 인증서'도 제공한다. 이밖에 인스파이어는 오로라, 인스파이어 몰 등 리조트 내부 시설에서 환경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담은 콘텐츠로 환경 보호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WWF 한국본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람들에게 자연보호의 영감과 동기부여를 전달하고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속 가능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엔저 호재 올해도 제주 대신 일본…유통가 ‘J-마케팅’ 활황

일본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저점을 기록하며 '엔저 가속화'로 치닫자 국내 유통업계의 'J-마케팅(일본 마케팅)'도 가열되고 있다. 올해도 국내 일본 여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홈쇼핑업체들이 앞다퉈 여행상품 방송 편성을 확대하는가 하면 편의점들은 아예 일본 상품을 들여와 판매하거나, 또는 이를 콘셉트로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4개월간 국내 홈쇼핑업체 일본 여행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0% 가까이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1월부터 4월 14일까지 일본 여행 상품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어났다. GS샵은 올 1분기까지 일본여행상품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34% 신장했다.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인 오사카는 주문건수가 약 1만3000건으로 전년비 71%, '북해도' 상품은 전년비 130% 이상 주문건수가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은 일본 여행상품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특히 북해도 여행상품은 주문건수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엔저 가속화에 따른 올해 일본여행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에어포탈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일본으로, 지난 1~3월 누적 6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수요 변화에 발맞춰 홈쇼핑들은 일본 여행상품 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GS샵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 공략을 위해 5월까지 주 1회 이상 일본 여행상품을 편성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저녁과 20일 저녁엔 데이터홈쇼핑 채널인 GS마이샵에서 '오사카 2박3일' 여행상품(5월 7~8월 31일 출발,오사카 시내 호텔 이용 프리미엄 상품 59만9000원 균일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도 이달부터 일본여행 상품 방송 편성을 늘린다. 오는 20일 여행 전문 프로그램 '본김에 세계여행'을 통해 '북해도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이어 28일 오후에는 일본 신규 지역인 '미야코지마 여행'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TV,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매주 1회 이상 일본 여행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엔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부산-시모노세키 부관훼리 승선권'을 업계 최초 선내 현장방송으로 선보인다. 21일에는 벳부와 유후인 등 소도시로 유명한 '규슈 3일 패키지', 26일에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 4일 패키지' 등 대표적인 인기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편의점들은 일본여행 증가로 일본상품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자 일본 히트 상품을 들여와 판매하고, 일본 인기 주류를 콘셉트로 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페양구 야끼소바 지옥의맛'과 '페양구 야끼소바 오리지널' 2종을 단독으로 보였다. 페양구 야끼소바는 일본 여행시 꼭 먹어야 하는 일명 '머스트잇'(must-eat)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각종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매운맛 챌린지 바이럴이 유행처럼 번지며 전 세계인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S25는 늘어나는 '사케(일본식 청주)' 수요를 겨냥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까지 GS리테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안주 '모찌리도후' 1차 사전예약 판매(3000여개 한정수량)을 진행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엔저현상과 함께 고물가 영향도 있어 올해도 제주도를 가니 일본 간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기업들의 마케팅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반얀트리 ‘도심 속 오아시스’ 야외수영장 5월 5일 개장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휴식 공간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을 5월 5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반얀트리 서울에 따르면,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남산의 전경이 펼쳐진 숲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야외 수영장은 성인풀 길이 36m·폭 15m, 유아풀 길이 16m·폭 17m 규모를 자랑한다. 최고 32°C까지의 온수 시설이 함께 설비돼 선선한 날씨에도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또한, 자쿠지·어린이를 위한 모래 놀이터·23개의 프라이빗 카바나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카바나는 넓은 침대형 소파와 다이닝 테이블을 갖춘 등 해외 반얀트리 호텔의 풀빌라를 재현해 인기가 높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카바나 대여 시에는 샴페인·과일 플래터·소프트 드링크 등이 포함된 식음료 기본 세트가 제공된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및 카바나는 오는 5월 5일부터 10월 6일까지 운영한다. 야외 수영장은 객실 혹은 카바나 이용 시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반얀트리 서울은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개장을 맞아 객실과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오아시스 얼리버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예약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투숙은 오는 5월 5일부터 6월 21일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52만 4000원부터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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