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전체기사

강기정 광주시장, 여야 원대대표 만나 ‘오월 광주의 편지’ 전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14일 국회를 방문, 여야 원대대표를 만나 '오월 광주의 편지'를 전했다. 강 시장은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오월 광주의 편지' 친전을 전달하고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 종합보고서 국회 보고 후 후속조치 협력 △'비움과 성찰'의 5·18기념행사 적극 동참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먼저 “44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이 또다시 중요한 변곡점에 섰다"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4년여 활동을 마무리하고 종합보고서 채택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6월 말 종합보고서를 국회에 보고하면,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5‧18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5·18 44주년의 화두는 '비움과 성찰'이다. 오랜 세월 우리 안에 쌓인 갈등, 독점, 미움을 털어내는 시간인 만큼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 슬로건을 택했다"며 “5월 17일 민주평화대행진과 5·18전야제, 그리고 5·18기념식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광주시가 올해를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의 원년으로 삼았다"며 “44년 전 광주는 고립되어 외롭게 싸웠지만, 오늘 광주는 오월을 기억하고 알리는 친구가 참 많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22대 국회의 과제로 삼고 큰 걸음을 내딛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강기정 시장이 5‧18 진상 규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특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공감대도 충분히 형성됐고,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데다 여당의 공약인 만큼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광주 발전을 위해 해주신 말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5·18 당일 광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무료, 5·18주간 중소기업 나눔세일 등을 진행한다. leejj0537@ekn.kr

박원종 전남도의원, 학생수 감소에도 운영비 증가…“전남도립대 재정 운용 우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박원종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이 지난 13일 2024년 자치행정국 소관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립대학이 매년 1회 추경에 지속적으로 운영비를 편성해 왔다며, 합리적인 재정 운용보다는 관행적인 요구를 해 온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간 전남도립대는 추경에 운영비를 편성해 왔으며 지난 2021년 14억 6000만 원, 2022년 7억 2000만 원 2023년 11억 4000만 원에 이어 2024년 올해 18억 4700만 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도립대는 지난 2022년 결산 이후 31억 9000만 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했고, 박원종 의원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잉여금이 더 이상 쌓이지 않도록 소진하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으나 2023년 결산 결과 18억 6000만 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음에도 재차 18억 4700만 원을 금회 추경에 편성한 것이다. 강영구 자치행정국장은 최소 운영비만 지급하고 차차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으나 박원종 의원은 “학생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니 운영비가 줄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전체적인 운영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예산수립 시 관련부서에서 세심히 검토해 봐야 할 사항으로 생각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leejj0537@ekn.kr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한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시는 신속한 정비사업을 통한 시민의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달 중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2030 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기본방향을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에 대하여 검토하는 행정계획으로, 도시 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고시되는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앞서 지난해 12월 개정된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에 맞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상한용적률을 상향하고, 층수제한을 폐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상한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280%까지 상향된다. 또, 기존 25층 이하였던 층수 제한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이 폐지된 지난 2011년 국토계획법 개정사항 등을 반영해 최고고도지구 등 관계 법령에 정하는 고도 제한이 있는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층수 제한이 해제된다. 또한 시는 이번 정비 기본계획이 기반시설 기부채납 시 추가 용적률을 부여하는 용적률 체계를 개편하고, 지역업체 참여와 친환경 건축 등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서원초교 등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2곳과 송천롯데2차 등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6곳 등 총 8개소를 신규 정비예정구역으로 설정했다. 반대로 기존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정비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효동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하는 등 정비예정구역 정비에 대한 사항도 기본계획에 담아냈다. 이에 앞서 시는 이번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청취했으며, 전주시의회의 의견 청취(3월)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4월) 등의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활성화돼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됨으로써 시민들의 주거생활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등 또한 심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tac3090@ekn.kr

완주군, 전국 아동친화도시 대표 ‘아동권리영화제’ 개최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서영원 기자 전국 102개 아동친화도시를 대표하는 아동권리영화제가 완주군에서 열린다. 군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의 2024년 아동권리증진사업 공모사업에 '아동친화도시 완주를 누리다' 아동권리영화제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102개 아동친화도시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완주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아동친화도시 대표사업으로 아동권리영화제를 추진해왔다. 지난 2023년까지 총 115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규모를 확대해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교류형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아동·전문가·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영화제 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오는 6월부터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아동권리영화를 공모한다. 오는 9월에는 영화제 출품영화를 선정해 10월 중에 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동친화도시 완주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은 아동권리 증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영화제의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돼 있다"며 “전국 아동친화도시를 대표해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w5969@ekn.kr

해남군, 9천평 규모 ‘고구마연구센터’ 오는 25년 건립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이 고구마 국내품종 육성의 전진기지로 조성된다. 군은 13일 해남군청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고구마 국내 육성 품종의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 원장,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장,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해남고구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구마 신품종의 품종 육성과 재배기술 개발 등에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삼산면 평활리에 3만㎡(약 9090평) 규모의 고구마연구센터를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해 고구마 우량품종 선발과 재배 기술개발을 총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품종 씨고구마와 조직배양묘의 증식과 보급을 위한 씨고구마 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고구마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국내육성 품종의 개발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신품종 기본식물을 우선 공급하고, 신품종의 육종 및 재배, 분양과 병해충 기술개발 등 현장실증 연구에 협력하는 한편 씨고구마와 조직배양묘 보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품종 고구마 육성을 통한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련 기관들의 협조체계가 구축됨으로써 해남 고구마의 품종육성과 재배기술 개발, 신품종의 신속한 보급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구마 신품종 육성에도 해남이 앞서가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고구마 주산지의 명성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협약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해남 고구마 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군산시, 2024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5곳 인증서 수여

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전북 군산시는 지난 13일 군산시청에서 유망 강소기업 및 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해당 기업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 및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대흥산업가스㈜ △㈜비에스엠신소재 △㈜세아씨앤에스 △(유)와이케이 4개사이며, 강소기업은 △㈜성현 1개사이다. 이번에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대흥산업가스㈜는 산업용 가스, ㈜비에스엠신소재는 탄소복합소재, ㈜세아씨앤에스는 특장차 관련 자동차 부품, (유)와이케이는 엔지니어 플라스틱 관련 자동차 부품을 제조 · 생산하는 기업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기업들이다. 또한 올해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성현은 지난 2021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에 선정을 계기로 파워플랜트 기자재 생산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새만금 산단에 이차전지 장비 생산을 위해 신 · 증설을 투자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시행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국내외 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5000만 원을 3년간 매년 지원받고, 유망 강소기업을 졸업한 기업 중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비 3000만 원을 1년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유망 강소기업 및 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해당 기업 대표들은 그간의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기업간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국내외 불안한 경제흐름 속에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지속적인 기술혁신 및 해외개척 등의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은 바로 강소기업이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지역기업들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hec1919@ekn.kr

최영일 순창군수,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률 전국 ‘최우수’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으며,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해 냈다. 14일 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였으며, SA~F까지 6등급으로 분류하여 발표했다. 그 결과, 군은 민선 8기 2년 차를 맞은 현재 79개 공약 중 33개를 완료해 공약이행률 41.77%로 전국 평균 34.26%, 전북 평균 26.51%보다 월등히 높은 공약 이행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완료사업으로는 △순창형 재난지원금 개인별 30만원 조기 지급 △전통시장 비가림시설 현대화 △여자 소프트테니스 실업팀 창단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추진 등이다. 특히 군은 그동안 공약이행평가단과 주민배심원제도를 운영하여 공약사업의 확정과 실천계획의 수립․변경, 분기별 추진상황 공개 등 모든 과정에 군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진행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군민과의 소통에 힘써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군은 올해 공약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공약 이행률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약이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공약이행평가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사업의 성과평가 및 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는 것은 맡은 바 소임이다"면서,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odrktma119@ekn.kr

진안군, 군정발전 유공자 3명 감사패 수여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은 지난 13일 군수실에서 군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유공자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감사패는 △진안연세안과의원 원장 김용국 △용담면 이경숙 △마령면 오재희 씨에게 전달됐다. 김용국 원장은 군민의 안과 전문 진료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의료 활성화에 기여 했으며, 이경숙 씨는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호떡 나눔봉사를 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오재희 씨는 진안군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 부지확보에 적극 협조하는 등 군 정책사업에 공헌한 바가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군정발정에 이바지한 유공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살기좋은 진안군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thjinan@ekn.kr

박문옥 전남도의원, 주거기본 조례 개정안 심의 통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박문옥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3)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주거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3일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주거정책 수립을 위한 주거 실태조사 시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주거종합계획과 연도별 주거종합계획을 수립·변경하는 경우에도 의회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여 민의 반영의 실질적인 주거정책이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제안됐다. 주거실태조사(주거기본법 제20조)는 국민의 주거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주택 및 주거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정기와 수시 조사로 구분하여 실시하며, 정기조사는 조사표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에서는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할 경우 조사의 목적, 기간 및 대상, 범위와 내용 등을 포함하는 조사계획을 반드시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민의를 반영하는 정책 수립을 위해 10년 단위 주거종합계획과 연도별 주거종합계획 심의 전에 전라남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규정했다. 박문옥 전라남도의원은 “주거복지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거주하는 사람의 기본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다"며 “주거생활의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주거수요를 반영한 현실적인 주거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3일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leejj0537@ekn.kr

진도군, 도시재생 ‘정책기획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전남 진도군이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도시재생 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기획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간부공무원의 정책기획 능력 향상과 군민 정주 여건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군민 중심의 군정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 김정후 런던시티대학 도시건축정책연구소장을 초청해 '21세기 유럽의 도시재생과 진도군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정후 소장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침체된 이주민 집단 거주지역을 지역민들과 함께 색을 이용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슈퍼킬른 프로젝트' △스페인 빌바오의 쇠퇴한 제조업 도시 느낌을 탈피시키고 성공적인 도시재생에 기여한 '구겐하임 박물관' △벨기에 브뤼셀의 도심 내 조성된 보행친화적 거리(차 없는 거리) '앙스빠쉬 대로'를 소개했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폐쇄된 대형 가스공장을 친환경 문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베스터가스공장 문화공원' 등 유럽 지역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적 영역의 확보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에 이어 김정후 소장은 진도군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잘 보존된 유무형 자산을 높게 평가하며 군 차원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길 당부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간부공무원은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 방향관하여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쾌적한 군민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우리 군에 적합한 도시재생 방안의 발굴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도군 공직자들의 효율적인 업무 관리와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pye888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