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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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 호텔, 외국인 투숙률 역대 최고…日 관광객 급증

서울시청 맞은편에 자리잡은 더 플라자 호텔이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숙률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투숙률이 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증가폭이 큰 나라로 일본이 꼽혔다. 더 플라자 호텔의 일본인 투숙률은 2021년 0.7%에서 지난해 8.7%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가별 순위도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올해에도 기존 비즈니스 고객 중심에서 일반 관광객 중심으로 투숙객층이 변화하면서 지난 4월 27일~5월 6일 일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 기간에 역대 최고 투숙률인 25.9%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더 플라자 고궁투어' 참가자도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인 예약률이 가장 높았다. 더 플라자 고궁투어는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궁궐과 서울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대표 코스로, 덕수궁 등 고궁과 명동 등 쇼핑 명소가 가까운 입지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 플라자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일본 대형 여행사인 HIS, JTB를 비롯해 일본 최대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과 함께 K-뷰티, 맛집 등을 연계한 맞춤 호캉스 상품을 계획 중이다. 특히, K-뷰티 인기가 더 플라자 외국인 투숙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더 플라자는 분석했다. 더 플라자는 K-뷰티 인기에 착안해 지난해 8월 천연 한방 화장품 브랜드 '이스라이브러리' 쇼룸을 입점시켰다. 지난 4월 '이스라이브러리' 쇼룸의 외국인 방문객은 오픈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부분 선물 목적으로 마스크팩과 세럼을 많이 구매했으며, 더 플라자는 전통 한방차와 다과를 제공하고 선물용 무료 보자기 포장도 제공해 호응을 높였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향상을 위해 컨시어지에서 자체 제작한 관광 가이드북 제공 및 공연, 레스토랑 예약 대행 서비스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시청과 궁궐이 인접한 더 플라자의 장점을 활용해 특화 패키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어린이날 어디 갈까” 놀이공원·테마파크 콘텐츠 ‘펑펑’

어린이날(5일)이 낀 5월 '황금연휴'(4~6일)을 맞아 에버랜드, 롯데월드, 레고랜드 등 놀이공원과 테마파크가 아동 동반 고객을 위한 공연, 선물 증정, 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유혹에 나섰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공연, 선물 증정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특별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3일부터 새로운 서커스 공연인 '레니의 컬러풀 드림을 매일 2회씩 진행한다. 공연은 세계적인 쇼를 꿈꾸는 링마스터와 단원들의 이야기로, 저글링부터 트램펄린과 시소 곡예, 고공 큐브 밸런스 등 아찔한 서커스 묘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하는 봄꽃 테마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탱고, 트위스트, 밸리댄스 등 세계 각국의 댄스 음악에 맞춰 워터캐논, 서치라이트 등의 특수효과와 영상 및 조명, 불꽃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를 매일 밤 개최한다. 헬로키티, 쿠로미가 등장하는 산리오캐릭터즈 포토 타임도 오는 19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진행된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거리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 인기 스타로 떠오른 '바오 패밀리'를 테마로 한 선물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에버랜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정문에서 매일 입장객 1만명에게 쌍둥이 아기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 배지를 선착순 증정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판다 가족 체험 갤러리 '바오하우스' 방문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푸바오 스페셜 배지도 제공한다. 최근 재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도 어린이날 당일 해적으로 변신한 라이프가드들과 함께 하는 미니게임 이벤트를 열어 참여 고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아동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을 위해 특별 공연과 포켓몬 전시 등의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롯데월드는 4일과 5일 이틀간 EBS 어린이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으로 3040세대의 어린 시절을 책임진 '뚝딱이 아빠'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 '어린이 만만세'를 진행한다. 마술사 정성모의 매직쇼,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의 축하공연, 풍선 마임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어린이날 스페셜 캐릭터 환타지아'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롯데월드 캐릭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환타지아'와 '키디밴드'가 만나, 즉석에서 어린이들을 섭외해 공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행사 기간 동안 석촌호수 동호에는 약 16m 높이의 거대한 포켓몬 '라프라스'와 전세계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피카츄'의 대형 아트벌룬이 전시된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은 '포켓몬 스마일 광장'으로 조성돼 △롯데GRS가 운영하는 '이상해씨의 도넛 창고' △ 롯데칠성이 운영하는 '꼬부기의 음료수 보관소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는 '메타몽의 무비하우스' 등 재미있는 부스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아레나광장 일대에서 포켓몬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테마파크를 찾은 고객들이 화창한 봄 날씨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4일, 5일, 11일, 18일, 25일에 야간 개장한다. 해당 날짜에는 오후 9시까지 파크를 운영한다. 야간 개장일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불꽃놀이 이벤트는 브릭스트릿 광장에서 오후 7시 52분부터 약 5분간 진행되며, 가족 참여형 야간 댄스 공연으로 재탄생한 '레츠고! 파티고!'에 이어 피날레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레고랜드는 개장 2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1일 이용권과 시즌 패스, 연간 이용권 구매자를 랜덤 추첨해 총 2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경품 혜텍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의 1등에게는 레고랜드 재팬 호텔 1박 숙박권, 테마파크 이용권 그리고 레고랜드 랜야드(카드목걸이)로 구성된 '레고랜드 Japan 패키지'가 지급된다. 2등(4인)에게는 레고랜드 코리아 호텔 4인 이용권이 제공되며, 3등과 4등으로 당첨된 이용객(10인)에게는 특별한 레고 제품이 주어진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인스파이어, 국내최대 체험 미디어전시관 ‘마치 우주여행 하는 듯~’

인천 영종도에 자리잡은 동북아시아 최대 복합리조트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인스파이어 리조트)가 매머드급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복합쇼핑몰 '인스파이어몰'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일 간담회를 열고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와 외식(F&B)매장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등 신규 시설들을 소개했다. 르 스페이스는 인스파이어가 현대퓨처넷과 협업해 미지세계 여행을 주제로 조성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동북아 최대인 약 6142㎡(2000평)의 매머드 규모를 과시했다. 전시관은 탑승게이트, 우주정거장, 웜홀을 비롯한 총 19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시공간을 넘어 우주를 여행하는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르 스페이스 시설을 소개한 오택윤 현대퓨처넷 팀장은 “영화나 미디어아트 등 다수의 국내 정상급 제작사와 협업해 기존의 빔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에서 벗어나 전시관의 전체면을 활용한 퀄리티 높은 비주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제작된 영상 일부를 늘려 송출하는 영화관과 달리 처음부터 다면 상영을 염두에 두고 영상을 제작해 몰입도가 더욱 높다고 오 팀장은 덧붙였다. 국내 최초로 천장을 포함한 6면 공간을 미디어아트로 조성해 평행우주의 감각을 살려, 실제로 미디어관 일부 체험존은 전면을 거울처럼 설계해 공간감이 사라진 우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LED 관을 통해 표현한 반짝이는 별과 들판에 있다 다음 장면에는 바다로 바뀌는 등 서 있는 곳이 빠르게 휙휙 변하는 전면 관도 인상 깊었다. 지난 4월 문을 연 외식공간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설계된 푸드코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공간 브랜딩 기업 글로우서울과 손잡고 만든 F&B 공간으로, 약 3500㎡ (1076평)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함께'가 입점해 있고,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몰을 위해 기획한 3개 신규 브랜드도 합류했다. 이밖에 세계 스테이크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버블티로 유명한 뉴욕 브랜드 '레이지선데' 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식음료 외에 이탈리아 베니스 명품거리의 감성을 재해석한 '더 모브'와 명동에서 크게 인기를 끈 셀렉트숍 '수피' 등 엄선된 국내외 패션 브랜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는 다른 호텔에서 볼 수 없는 조리시설과 특색 있는 셀렉트숍, 호텔 내부에 꾸며진 다양한 문화공간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5일 공식 개장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현재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키네틱 샹들리에가 설치된 다목적 홀 '로툰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스파이어몰의 신규 시설 공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6만6000㎡(3만 평) 규모의 야외체험형 공원 '디스커버리 파크'를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올들어 ‘월 매출 200억’ 찍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4월 월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월 200억원 실적을 질주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4월 203억 87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해 올해 4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42억 5200만원이다. 지난 4월 테이블 드롭액은 1283억 1200만원으로 지난달(1219억 4100만원) 대비 5.2% 늘어나 올해 최대 드롭액을 기록했다. 카지노 방문객 수도 올해 가장 많은 2만 8134명으로 집계됐다. 4개월 연속 실적 고공행진에 힘입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1~4월 누적 순매출액은 903억 9600만원으로 900억원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63억 1300만원)과 비교해 343.5% 수직 상승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4월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순매출이 지난 3월(221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객장은 올들어 최대 드롭액에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할만큼 호황 분위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호텔 부문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 지난 3월 호텔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3만 객실 이상의 판매 실적(3만267실)을 올리면서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106억 4300만원, 별도기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1~5일 한중일 연휴가 겹치는 슈퍼위크 기간 하루 평균 1452실의 객실 판매와 맞물려 카지노에서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5월 이후 제주 직항 노선이 주 170회까지 확대되면 실적 랠리에서 한 단계 더 큰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레고랜드 코리아, 2024 근로자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레고랜드 코리아는 인사 담당자인 송상훈 상무가 올해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노동시장 격차 해소,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 일자리 창출, 생산성 향상, 산업재해 예방 등을 통해 노동자의 삶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된다. 올해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에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송상훈 상무를 비롯한 20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송상훈 상무는 레고랜드에서 직원들의 삶의 질 및 업무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가족 친화적인 제도를 통한 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수상 비결을 설명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송상훈 상무는 “이번 근로자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은 레고랜드 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전체 임직원들의 삶의 질과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레고랜드 코리아는 앞으로도 모든 인력들의 만족도와 행복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근로자의 날 수상식은 고용노동부의 주최로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지방합동청사 강당에서 진행됐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5월 인기 여행지는 괌·사이판, 중국… 하나투어, 할인 기획전 오픈

하나투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과 효도여행으로 인기가 많은 괌·사이판과 중국의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자사 5월 해외 패키지 이용객의 선호 국가와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에서는 베트남이 1위, 50대 이상에서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예약 증가세가 눈에 띄는 지역은 괌·사이판과 중국으로 각각 74%, 608%의 큰 성장세를 보였다. 괌이 상위 5위권 밖이었던 20대를 제외하면, 40대 이하에서는 △일본 △필리핀 △태국 △괌의 예매율이 2위부터 5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였다. 괌은 영유아와 30대에서 4위, 10대와 40대에서는 5위를 차지했는데, 유아와 아동을 동반하는 가족여행객들이 동남아 및 남태평양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또한, 효도여행지로 백두산, 장가계 등을 찾는 중장년 층의 수요로 인해 50대 이상부터는 중국이 2ㆍ3위를 차지한 점도 흥미롭다고 하나투어는 소개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오는 5월 6일까지 가족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금쪽같은 여행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 상품인 '괌 4,5일'과 '사이판 4,5일'은 성인 2인 예약 시 동반 아동 1인에게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세부 5일', '푸꾸옥 5,6일'은 아동 반값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효도 여행지로 각광받는 '장가계/원가계/부용진 5,6일'과 '백두산/연길 4일' 등은 4·6·8명 예약 시, 팀 당 8·12·18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쿠폰팩 △만 12세 이하 아동 상품가 기준 최대 50% 할인 △3인 이상 예약 시 최대 25만원 할인 △최대 10만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지원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 여행 수요 증가를 고려해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가족여행지들의 좌석을 미리 확보했고, 다양한 특전을 마련해 부담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5월 ‘황금연휴’ 동안 객실 판매 최대 실적 예고

롯데관광개발은 한국·중국·일본의 연휴가 겹치는 4월 27일~5월 5일까지 9일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객실 판매가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4~5월 연휴 기간 동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중 총 1만1890실이 판매되거나 예약이 끝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한·중·일 연휴가 모두 겹치는 5월 1일~5일까지는 하루 최대 1500실이 넘는 예약을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1452객실 예약이 이뤄져 연휴 기준 최다 예약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관광개발은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돼 제2의 유커붐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증편되며 오는 7월 말까지 제주~중국 직항노선만 주 133회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상하이 노선은 일주일에 58회의 항공편이 운항되는 등 늘어난 중국 관광객의 제주 관광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 베이징(주 24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선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시안, 하얼빈 등의 노선도 함께 운항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도 운항되며 각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소개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제주도에 방문하는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조만간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였던 2016년에 이어 제2의 유커붐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동물명의 기부 1호’ 백광, 명예경주마로 ‘제2의 馬生’

국내 경주마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아 난치병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해 경마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경주마 '백광'이 명예경주마에 선정돼 은퇴 후 휴양목장에서 여생을 편하게 보내게 됐다. 25일 한국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기 안성 동물체험목장 안성팜랜드에서 명예경주마 '백광'의 휴양목장 입사식 및 동물명의 기부협약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백광의 마주(馬主)였던 고 이수홍 마주의 가족을 비롯해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김진갑 마사회 말복지센터장,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경마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현역시절 경주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경주마를 명예경주마로 선정, 은퇴 후 전용 초지와 마방이 있는 휴양목장에서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의 공동 동물복지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는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총 100억원을 공동 출연해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 기금을 활용해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통산 9회 우승을 기록하고 은퇴한 경주마 '청담도끼'가 제1호 명예경주마로 선정돼 현재 안성팜랜드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이번에 제2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백광은 2005~2011년 경주마로 활약하며 많은 경마팬의 사랑을 받은 경주마로, 질병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스토리가 명예경주마 선정의 배경이 됐다. 백광은 현역시절 대상경주 우승 등 승승장구하다가 경주마에게 치명적인 다리 질병으로 은퇴 기로에 놓였다. 이수홍 마주는 재기 여부가 불확실함에도 국내 처음으로 경주마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제공, 질병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수홍 마주는 2009년 재기에 성공하며 차지한 상금 중 4000만원을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해 기부, 장애인들이 백광처럼 부상을 딛고 재기하도록 힘을 보탰다. 이때 이수홍 마주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경주마 '백광'의 이름으로 기부했다. 국내 최초 '동물명의 기부'가 이뤄진 순간이다. 이후 국내 마주들은 이수홍 마주의 뜻을 계승하며 동물명의 기부를 이어갔다. 정영식 마주의 '당대불패', 최성룡 마주의 '지금이순간' 등 100여명의 마주들이 자신의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마주협회는 이날 동물명의 기부 1호 주인공인 백광이 명예경주마로 제2의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을 기념해 서울사랑의열매와 함께 동물명의 기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동물명의기부 착한경주마 협약식'과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3000만원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서울마주협회 관계자는 “백광으로부터 시작된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며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년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사업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은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한국경마를 빛낸 명마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도록 하고 경마팬이 좋아했던 명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라며 “오늘 행사는 한국경마의 경주마 복지와 사회공헌 역사에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김진갑 마사회 말복지센터장은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전국 확대하기 위해 제주지역에 휴양목장을 추가하고 올해 중에 명예경주마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2027년 100억원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마사회와 마주협회가 공동으로 조성중인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말 복지 사업을 펼쳐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HECK-IN 호텔] 어린이날 연휴 가족 호캉스상품 ‘풍성’

국내 주요 호텔들이 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 연휴(5월 4~6일)을 앞두고 자녀동반 가족고객 맞이에 분주하다. 호텔들은 아이를 동반한 3~4인 가족이 머물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어린이 맞춤 패키지와 마술공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연휴특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는 평소 대비 숙박률이 10% 올라갈 정도로 호텔 수요가 몰리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주말과 대체공휴일에 연월차휴가를 활용할 경우 최대 6일까지 쉴 수 있어 투숙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는 아이를 위한 '아트봇 종이장난감 만들기 세트'와 더플라자 컬러링 북·색연필을 제공하는 '해피 키즈 모먼트' 패키지를 어린이날 연휴 기획상품으로 선보였다. 아트봇 장난감은 생분해성 사탕수수 소재의 골판지와 볼트 등으로 제작된 친환경 상품이다. 북극곰, 대왕 판다, 샴 악어 중 1종의 장난감이 무작위 제공되며, 동물 환경교육 자료가 함께 동봉된다. 패키지 가격은 1박 기준 36만원부터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객실 인원 제한이나 레스토랑 다인 이용 등 자녀 동반 고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패밀리캉스 패키지' 2종으로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3인가족 상품으로 선보인 '하트풀 모멘트 패키지'는 아이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어린이 카멜레온 크로스백 키트'와 즉석 필름카메라를 포함해 '그랜드 키친' 3인 패밀리 조식(성인 2인, 어린이 1인),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으로 구성됐다. 4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포 유 패키지'는 '그랜드 키친' 4인 패밀리 조식(성인 2인, 어린이 2인) 및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서 교환 가능한 아이스크림 쿼터 교환권, 즉석 필름카메라 등을 함께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3인 패키지는 클래식 룸 기준 46만원, 4인 패키지는 48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늑한 어린이용 텐트와 다양한 원목 장난감을 구비한 '키즈 딜럭스 스위트룸'에서 숙박할 수 있는 '메모러블 패밀리케이션' 패키지로 가족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패키지 이용 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이크아웃 피자(S)가 함께 증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숙박 고객은 날씨가 좋은 5월을 맞아 야외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한 '워키' 프로그램과 몰입형 미디어 아트 체험 공간인 '빛의 시어터' 전시 등 호텔에 마련된 '호캉스'(호텔+바캉스)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워커힐은 소개했다. 패키지 가격은 33만 9000원부터다. 글래드호텔의 경우, 아이와 함께 특별한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공연을 여는' 글래드 키즈 페스트'가 눈에 띈다. 글래드 여의도는 '이예주 샌드아트 공연'과 '마술사K 판타스틱쇼' 등의 아동을 위한 공연과 함께 풍선아트, 호텔 셰프와 함께하는 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연다. 참가비는 성인 8만 5000원, 어린이 4만 5000원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도 과학 교육 공연, 현장 체험 이벤트 등을 돕는 '사이언스 펀 - 어린이 과학 참여극'을 연다. 이용금액은 성인 6만원, 어린이 5만원이다. 또한, 글래드 호텔은 객실 1박과 어린이를 위한 복합놀이 체험 공간 '플레이타임' 2시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키즈 플레이' 패키지도 함께 판매 중으로, 패키지는 디럭스 트윈 객실 기준 16만 9000원에 숙박 가능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호텔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 기획하고 있어 가족 단위 고객 예약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슈&트렌드] 외국관광객 인원·매출 동반상승…백화점 ‘한숨 돌렸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실적 성장이 둔화된 백화점업계가 올 들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웃음을 되찾고 있다. 한국방문 외국인 여행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한 상태는 아니지만 최근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인데다 덩달아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지자 반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2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2~3개월간 롯데·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300% 이상 늘어나는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 1분기 외국인이 많이 다녀가는 잠실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 2월 각각 100억원,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 신장률(전체 기준)이 무려 374%나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이 대폭 늘어난 배경에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의 증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19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중국 외에도 태국·싱가포르·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최근 백화점에서 외국인들이 구매하는 품목도 다변화되고 있다. 최근 방한 외국인들은 명품 외에도 화장품과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1분기 방한 외국인 구매 상위 카테고리는 △1위 럭셔리뷰티 △2위 럭셔리워치·주얼리 △3위 스포츠 △4위 영패션 △5위 코스메틱(화장품) 순이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는 말이 있듯 백화점들은 요즘 늘어난 방한 외국관광객 맞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총 두 곳을 통해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렇게 도입한 AI 통역 서비스는 시행 첫 주말인 지난 19~21일 사흘간 외국인 이용고객 수가 1000명을 돌파할 정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선보였다. H포인트 글로벌은 단순 적립·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화 서비스가 대거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H포인트 글로벌 회원은 현대백화점·아울렛·면세점 이용 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7% 적립이 상시 혜택으로 주어진다. 또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 내 식당가 예약, 모바일 내국세 환급 신청,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파파고' 서비스 연결 등을 제공한다. 잡지 형식의 K쇼핑 트렌드 콘텐츠 발행과 백화점 문화센터와 연계한 K컬쳐 클래스 예약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뒤질세라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본점에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운영하고, 본점과 강남점·센텀시티점(부산)은 언어 데이터·전문번역 서비스기업 플리토와 함께 외식브랜드 메뉴 통역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고객을 위한 글로벌 멤버십 제도를 통해 외국인 우수고객(VIP)에게는 추가 할인 및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 2월엔 외국인 멤버십 제도를 재정비, 최상위 등급인 SVIP를 신설하는 등 우수고객 대상 구매 혜택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모두 2배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외 다양한 국적의 외국 관광객이 늘며 매출 신장세가 커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인기 품목 화장품 외에도 K패션, 아웃도어 상품도 잘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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