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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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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올해 두 번째 대상 경륜, 26일 스타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6 23:26
2023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현장

▲2023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현장.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두 번째 대상 경륜인 제28회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특선급 대상 경륜으로만 열렸던, 올해 첫 대상 경륜(스포츠서울배)과는 달리 이번 대회는 선발, 우수, 특선급 최강자가 총출동해 금요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3일간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한다.


김태율 경륜선수(28기, B1, 창원 상남)

▲김태율 경륜선수(28기, B1, 창원 상남).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송현희 경륜선수(14기, B1, 일산)

▲송현희 경륜선수(14기, B1, 일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해권 경륜선수(14기, B1, 경기 개인)

▲정해권 경륜선수(14기, B1, 경기 개인).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선발급- 호시탐탐 특별승급, 28기 신예? 노련한 선배?


28기 신인은 김준철(A1, 청주), 박건이(A1, 창원 상남), 성용환(A1, 금정), 최정환 등이 선발급을 제패하고 우수급으로 특별승급을 했으나, 여전히 많은 수의 선수가 선발급에 남아있다. 특히 선발급 최다승인 14승을 기록 중인 김태율(B1, 창원 상남)은 생애 첫 대상 경륜 우승과 함께 특별승급까지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태율을 위협할 수 있는 경쟁상대로는 2차례 결승에서 만났던 손성진(28기, B1, 금정), 광명 14회차 우승자 임대성(28기, B1, 경기 개인), 3주 전 특별 강급을 당했으나 6연속 입상을 하며 곧바로 우수급 재진입을 노리는 송현희(14기, B1, 일산),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현재 우수급에 있는 성용환을 상대로 여유 있는 추입 승을 거뒀던 정해권(9기, B1, 경기 개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3월31일 부산 결승 경주에서 손성진의 특별승급을 좌절시켰던 고재준(14기, B1, 대전 도안)과 최병길(7기, B1, 동광주), 광명 8회차 우승자 남승우(23기, B1, 창원 상남) 등도 호시탐탐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준철 경륜선수(28기, A1, 청주)

▲김준철 경륜선수(28기, A1, 청주).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석혜윤 경륜선수(28기, A1, 수성)

▲석혜윤 경륜선수(28기, A1, 수성).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우수급- 28기 차석 석혜윤 돋보이나 불꽃 튀는 접전


매주 치고받는 난타전으로 매 경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우수급도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경륜훈련원 28기 차석졸업생 석혜윤(A1, 수성)이 손꼽힌다. 묵직한 선행력과 폭발적인 젖히기가 일품인 석혜윤은 이번 우승을 통해 지난주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도 같이 풀겠다는 각오다.


석혜윤의 28기 동기 김준철(A1, 청주)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주 특별승급 기회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김준철은 이미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석혜윤의 특별승급 꿈을 좌절시킨 경험이 있어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다.


또한 류재민(15기, A1, 수성), 윤현준(18기, A1, 김포), 윤현구(22기, A1, 김포), 김민호, 한탁희(이상 25기, A1, 김포), 김민배, 박준성, 김환윤(이상 23기, A1, 세종), 광명 11회차 결승에서 김준철과 석혜윤을 막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던 이태운(26기, A1, 동광주) 등도 출전하면 기대 이상 활약을 할 수 있는 복병이다.


한편 묵직한 선행이 무기인 배수철(26기, A1, 전주), 박건이(28기, A1, 창원 상남), 조봉철(14기, A1, 진주), 안재용 (27기, A1, 창원 상남), 무난한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이으뜸(20기, A1, 신사), 경기 운영에 강점 있는 배정현(21기, A1, 창원 상남), 양희천(16기, A1, 인천), 정연교(16기, A1, 가평), 이승철(20기, A1, 창원 상남), 유지훈(20기, A1, 전주)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의 선수가 즐비해 누가 입상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채빈 경륜선수(25기, SS, 수성)

▲임채빈 경륜선수(25기, SS, 수성).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전원규 경륜선수(23기, SS, 동서울)

▲전원규 경륜선수(23기, SS, 동서울).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정종진 경륜선수(20기, SS, 김포)

▲정종진 경륜선수(20기, SS, 김포).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특선급- 연승 깨진 임채빈 Vs 질풍노도 전원규 Vs 절치부심 정종진


특선급에선 작년 스포츠조선배 우승자이자 올해 첫 대상 경륜(스포츠서울배) 우승자인 임채빈(25기, SS, 수성)이 대상 경륜 연속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에서 동서울팀의 삼각편대, 신은섭(18기, S1), 정해민(22기, S1), 전원규(23기, SS, 동서울)과 맞수 정종진(20기, SS, 김포)을 젖히기 기술로 완벽히 제압했던 임채빈은 지난 광명 12회차 결승에서는 전원규 선행을 허망하게 잡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74승에서 연승행진이 멈춰서면서 종전에 자신이 세웠던 89연승 갱신과 꿈의 100연승 달성에도 실패한 임채빈은 이번 스포츠조선배 우승을 통해 경륜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계획이다.


24년 기량이 만개한 전원규와 영원한 우승후보 정종진은 임채빈을 위협할 경쟁상대다. 특히 임채빈과 25차례 대결 끝에 첫 승리를 거둔 전원규가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다. 정종진과 올해 맞대결에서도 2승 1무로 앞서있는 전원규는 동서울팀 동료인 신은섭, 정해민, 정하늘 등이 스포츠서울배처럼 결승에 같이 올라와 이들과 함께 협공에 나서면서 다시 한 번 임채빈과 정면 승부를 택할 수도 있다. 자칫 삼인자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인 정종진도 절치부심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륜 전문가들은 “등급별 대상 경륜이 펼쳐지는 스포츠조선배는 선발급의 김태율, 우수급의 석혜윤, 특선급의 임채빈이 결승에 올라 도전자들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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