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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上]김보라 안성시장 “수도권 최고의 명품 미래첨단·문화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8 10:17

핵심 키워드, 반도체·철도·문화도시 사업 등 ‘삼두마차’ ...발전 이끌어내

미래청사진, 생기 넘치는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소통 통한 협치가 토대

줄탁동시의 병아리는 안성의 저력...어미 닭인 외부 충격은 김 시장 추진력

김 시장 “안성시, 용인·화성·평택 잇는 K-반도체 벨트의 핵심 도시로 부상”

김보라

▲김보라 안성시장은 8일 “안성시를 K-반도체 벨트 핵심도시로의 부상 등 경기 남부권의 최고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현재 안성시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는 반도체와 철도, 문화도시 등 삼두마차이다. 이처럼 민선 8기 안성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비전으로 지역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적극적인 시정과 정치철학인 소통을 토대로 20만 시민과 협치를 이뤄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에 김 시장은 올해 안성시의 3대 핵심 화두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지속가능한 도시·성장하는 도시'를 제시하고 민생안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보는 안성시 발전에 핵심이 되는 첨단산업과 문화, 세대별 복지, 농업 등을 토대로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상하 2차례에 걸쳐 상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첨단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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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경기 안성시의 미래 청사진은 밝고 생기가 넘치며 이에 따른 콘텐츠가 가득하다. 수도권의 여타 도시완 달리 안성만이 갖는 독특한 고유문화가 있으며 최근 들어선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신기술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거나 계획되면서 도시가 변화의 격랑 속에 휩싸여 있어 그런 것 같다. 한마디로 고풍스럽고 고즈넉한 '고도(古都) 안성'의 이미지는 이젠 없다고 봐야 한다.




안성시가 변하고 있다. 그동안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차곡차곡 쌓여 있던 안성만의 독특한 저력이 위용을 드러내면서 첨단도시의 기틀을 착착 다지며 용트림하고 있다. 주민들은 막 불기 시작한 개발의 광풍에 몸을 싣고 미래를 향한 '안성호'란 급행열차에 동승하고 있다.


안성시의 혁신적인 변화는 주변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모든 것이 민선 8기 들어서면서 이뤄진 일대 변화들이다. 철도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시스템반도체로 무장한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1000여년 만의 변화이자 대변신의 출발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안성의 이런 모습은 사자성어인 줄탁동시와 닮은 꼴이다. 그간의 안성시가 계란 속의 병아리라면 벽을 깨는 외부의 충격인 변화를 선도한 그 어미 닭은 민선 8기의 김보라 시장의 추진력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벽에 갇혀 있던 안성믜 숨겨졌던 저력의 분출과 그 벽을 깨는 김보라 시장의 열정과 추진력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생각이다.


반도체 특화딘지, 안성의 역사에서 뱐화와 혁신의 출발점이자 기폭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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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제공=안성시

인성시의 변화 저간에는 김 시장의 소통행정과 혁신 의지의 결합이 단단한 토대를 이루고 있다. 또 사실상 그의 많은 아이디어가 콘텐츠화하면서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안성시는 올해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활발히 추진한다. 지난해 시는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 규모의 동신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조직개편을 통해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부서를 가동하고 경기도와 협의해 안성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며 반도체 허브 도시를 향한 혁신전략 수립과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맞춤형 지원방안 확정에 따라 411억원의 국비를 토대로 기술개발을 비롯해 반도체 소부장 실증․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대학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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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산업단지 예정부지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특화단지로 선정된 동신산업단지는 총사업비 6747억원이 투입돼 2027년 착공 뒤, 2030년 이내를 목표로 준공될 전망이며 청년 일자리 증가와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는 지역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관련 학과와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안성도시공사 설립으로 문화, 교육, 체육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철도사업이 더해져 동신산단 주변으로 미니신도시를 조성하는 등 정주 여건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지리적으로 생활권이 연계되면서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함께 정주여건 등 그 후광효과를 고스란히 받을 것으로 보여, 그 파급효과는 벌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도시 경쟁력 강화 착수...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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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도시 추진단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 모습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는 지역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과 역사, 문화관광 자원 등을 토대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에 적극적이다.


안성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동안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문화도시 브랜딩 구축에 앞장섰고, '장인문화유통을 통해 삶의 쉼을 실현하는 안성문화장'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올해는 예비 사업 추진을 통해 문화상단 발굴․육성을 통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사람과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문화주체 육성, 문화경쟁력 강화 등 총 5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과 심층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문화도시 사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함께 안성시는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안성시는 지역의 고유문화를 활발히 교류하며 상호이해와 연대감을 형성하고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 지역의 대표 행사를 해외로 적극 전파해 안성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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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수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굴뚝 없는 공장인 관광산업 분야의 경우, 호수관광도시 조성사업(금광·칠곡·청룡·고삼호수)을 가속화하고, 오는 6월을 목표로 80.8km에 이르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숲 생태길·하늘전망대·탐방편의시설) 조성을 마무리한다.


또한, 안성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바우덕이 축제와 지역 소규모 행사를 활성화하고 경기 안성뮤직플랫폼(소공연장, 창작공간, 악기도서관 등)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9월 안성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통해 안성시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다.


철도시대 개막, 안성 교통혁명의 시발점...“차질없이 차근차근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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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륙선 노선도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민의 그동안의 염원은 철도시대 개막이다. 1985년부터 안성선이 폐선되며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철도가 부재한 도시가 바로 안성시였다.


따라서 안성시는 지역의 숙원사업이자 국토 균형 발전의 일환인 '철도망 구축 사업'을 토대로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안성철도시대 개막을 위해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경강선 철도 안성 연장계획이 반영된 성과는 김보라 안성시장의 주도면밀한 플랜과 시민들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해도 그린 틀린 말은 아니다.


안성시는 경기 광주와 용인 남사, 안성을 잇는 경강선 연장사업(전철)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에 포함된 만큼, 경기도와 지자체,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수도권 광역철도(GTX) 연장 노선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이와함께 수도권내륙선의 경우 동탄역에서 안성과 청주공항까지 78.8㎞를 이으며 2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광역철도망 사업으로 올해 6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고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용역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평택부발선은 사업비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평택에서 안성을 지나 부발에 이르는 62.2㎞ 구간으로 2021년 10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시행되고 있으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등 새로운 개발 호재가 반영돼 올해를 기점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완료와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런 철도시대 개막은 안성시를 수도권 남부의 최대 도시는 물론 반도체로 연결되는 용인, 화성, 평택으로 이어지는 K-반도체 거대도시 가운데도 핵심도시로 부상할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는 이에 우선 수도권과 중부권 최대 현안 사업인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까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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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앞서 안성시는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같은 해 8월, 화성시, 진천군, 청주시와의 협약을 통해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 4개 시·군 행정협의체'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작성된 서명부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정책성 확보 자료로 활용되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안성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조속한 철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의 숙원사업인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수도권과 중부권 지역을 연결해 경부선 위주의 교통수요 분산은 물론, 지역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안성철도시대 개막과 사통팔달 안성시를 향해 많은 시민분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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