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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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앤리조트, 부산에 MZ 감각 살린 ‘L7 해운대’ 연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오는 6월 20일 부산 지역 첫 L7호텔이 될 'L7해운대'를 해운대 우동에 연다. 지난 2018년 L7홍대 개관 이후 6년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L7호텔이다. 20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L7해운대는 해변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2만 6896㎡,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의 호텔이다. 실내는 자연적인 질감과 수평선이 강조된 '호라이즌(Horizon)' 콘셉트로 꾸몄다. 특히, 383실의 객실 중 최상위 객실인 오션 스위트는 소규모 파티나 가족 여행 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큰 사이즈의 더블 침대 2개로 구성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3층 메인 로비에는 모여 즐길 수 있는 340㎡ 규모의 커뮤널 라운지가 자리잡고 있다. 라운지는 최대 60인까지 이용이 가능한 2개의 다용도 행사 공간을 갖춰 세미나, 회의, 발표회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에도 대응 가능하다. 최상층(19층)의 루프탑 풀은 해운대 해변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이다. 사계절 내내 평균 30~32℃의 수온을 유지하는 온수를 사용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약 27m 길이의 인피니티 풀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자쿠지, 사우나를 비롯해 F&B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사이드 라운지도 함께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다양한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에너지 스튜디오' △코인 런드리 △물품 보관소 △무인 큐레이션 샵 등이 마련됐다. L7해운대는 지난 2020년 시그니엘 부산 이후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국내에서 4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호텔이다. L7호텔은 2016년 시작을 알린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서울에서 3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부산에서는 L7해운대가 첫 호텔이다. 이번 호텔 출점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 내에서 3개 브랜드(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부산, L7해운대)의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국내 제 2의 관광 시장인 부산에서 점점 분화되는 여행 형태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 체제 구축의 의의가 크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L7해운대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부산 지역 호텔 중 가장 젊은 감각의 호텔"이라며 “해운대 최근접 호텔이라는 입지적인 장점과 L7호텔만의 감각과 감성으로 L7호텔의 성공 가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L7해운대의 그랜드 오픈에 앞서 오는 7월 25일까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에 한정해 루프탑 이용권이 포함된 '돈 텔 디 아더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관광객 밀려온다…여행사·호텔, 매출상승 ‘노 젓기’

여행·호텔업계가 해외여행 증가 및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확대에 힘입어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자 매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은 1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85.4% 증가한 21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모두투어도 1분기 매출 79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매출액이 102.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급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의 급증으로 6.1% 감소했다. 노랑풍선은 1분기 매출액 383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135% 증가했다. 특히,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비해 매출(254억원)은 51%, 영업이익(2억원)은 1900% 늘어났다. 이밖에 △레드캡투어 매출 941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참좋은여행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롯데관광개발 매출 1062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여행사 중 노랑풍선과 레드캡투어, 참좋은여행은 코로나19 이전을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기록하며 팬데믹의 영향을 완전히 털어냈다. 또한, 호텔 주요 이용객인 외국인 관광객 방한 확대에 힘입어,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의 평균 예약률이 90%를 상회하는 등 '만실'을 달성하며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호텔·레저부문은 1분기 매출 150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3% 줄었으나, 매출은 5% 늘어나 외형 성장했다. 호텔롯데의 호텔부문 1분기 매출도 2765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5% 줄어든 147억원이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도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1.8% 늘어난 7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30.4% 증가한 36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9.6% 상승한 1308억원의 매출을 찍었다. 영업이익도 35% 증가한 54억원이다. 이밖에 파르나스호텔의 1분기 매출도 1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약 13.5% 증가해 243억원을 기록했다. 여행·호텔업계도 호실적은 한국인의 빠른 해외여행 회복세와 주요 호텔 이용객인 외국인 관광객 방한도 증가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해외여행을 떠난 국내 여행객 수는 742만명으로 2019년 1분기(786만명)의 94.4%까지 회복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2019년 1분기 대비 88.6% 회복된 수치인 340만명으로 증가했다. 여행·호텔업계는 프리미엄 여행 트렌드 등에 힘입어 올해도 계속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여행업계는 상품 다변화·확장을 위해 스포츠 결합 및 2030 또래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호텔업계는 신라스테이 이호테우, 롯데 L7 해운대 등 젊은 감각을 살린 호텔 신규 출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마사회, ‘탁구여제 현정화·유도영웅 김재범에 도전’ 이벤트 개최

한국마사회가 '탁구여제' 현정화·'유도영웅' 김재범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사회는 현정화 마사회 탁구단 감독 및 김재범 마사회 유도단 감독이 탁구·유도 대결 및 원포인트 레슨을 펼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평소 자신의 탁구·유도 실력을 스포츠 영웅들과 겨뤄보고 싶은 탁구·유도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탁구는 5인 1팀, 유도는 3인 1팀으로 꾸려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팀은 현정화·김재범 감독이 이끄는 마사회 탁구단·유도단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대결에 이어 현정화·김재범 감독이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참가 동호인들의 숨은 재능과 가능성을 끌어올려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도전기와 레슨은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에서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콘텐츠에 출연해준 참가자들에게는 상품권 등 소정의 선물도 함께 주어진다. 이벤트 참가신청은 유튜브 '마사회TV' 채널 내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탁구단은 17일부터 26일까지, 유도단은 14일부터 20일까지이다. 탁구 이벤트는 오는 6월 1일 인청 청라에서, 유도는 5월 25일 경기 안양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안내는 유튜브 '마사회TV'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물산 리조트, 한강공원에 2300평 규모 친환경 정원 꾸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의 풍경을 담은 친환경 정원을 뚝섬한강공원에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16일 개막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초청된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은 기업, 기관, 국내외 정원 작가가 참여한 76개 정원 중 가장 넓은 2300 ㎡ 규모로 조성됐다. 정원은 덜꿩나무, 루브름 단풍나무 등 700주의 교관목과 로즈마리, 프렌치 라벤더, 목수국 등 1만 6000본의 초화류로 조성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개발해 국제장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에버로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정원은 최근 기후온난화로 인해 보기 힘든 한강의 유빙을 형상화한 공간과 한강의 흐름으로 생긴 충적층을 표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두 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의 다리'라는 구조물을 설치해 시간을 통해 자연이 회복될 수 있다는 친환경 메시지가 담겼다. 정원에는 폐건축 자재 및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연출물과 사전 제작한 구조물을 조립하는 공법이 사용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은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본행사 이후 10월까지 상설 전시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추! 이달의 여행] 올 여름 그리스·북유럽 여행, 직항전세기로~

여행 성수기 여름이 다가오자 하나투와 모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가 경유지 불편함이 없는 '전세기 상품'으로 장거리 여행객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세기 상품은 기존 직항 노선이 없어 여러 목적지를 경유해야하는 그리스 아테네 등의 여행지에 바로 도착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항공 공급을 늘리는 차원에서 운영되는 만큼 성수기 예약경쟁이 치열한 고수요 노선을 비교적 쉽게 예매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힌다. 하나투어는 고대 그리스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그리스(산토리니+미코노스) 9일' 아시아나 직항상품을 선보였다. 그리스 9일 직항상품은 △세계문화유산 1호인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 △에게해의 아름다운 풍광 볼 수 있는 포세이돈 신전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 하나로 바다 속 기암군 위에 지어진 메테오라 수도원 △그리스 시대 태양신 아폴론의 신탁이 이뤄지던 델포이 신전 등을 패키지로 둘러볼 수 있는 게 최대 특징이다. 파란 바다와 하얀 건물이 아름다운 산토리니에서의 2박3일 관광·자유일정과 아테네 시내호텔에서의 1박도 지원한다. 그리스 9일 외에도 하나투어는 △중국 인기 여행지 장가계·하이난·내몽고 △일본 알펜루트(도야마) 전세기 △이탈리아 베니스 △조지아 트빌리시 △노르웨이 오슬로 등 다양한 직항 전세기 상품으로 올 여름휴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두투어도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해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모두시그니처 그리스 섬투어 9일'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그리스 대표 관광지인 △수도 아테네 △하얀 도시가 아름다운 산토리니 △풍차가 돌아가는 낭만의 섬 미코노스 △'그리스의 나폴리'라 불리는 옛 항구도시 나프폴리오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일정이다. 특히, 아테네에서는 근대 그리스의 초대왕 오토의 왕궁이었던 19세기 신 고전주의 건축물인 국회의사당과 아테네의 중심부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신타그마 광장' 등을 볼 수 있어 새 볼거리를 찾는 여행객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또한, 나프폴리오는 옛 항구도시로 오래된 도시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인기 여행지다. 모두투어는 그리스 여행 인기 옵션인 △자킨토스 나바지오 해변 보트 투어 △델피 유적지 관광 △아테네 야경투어 △산토리니 1박2일 관광에 지중해 절경을 바라보며 그리스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현지 프리미엄 레스토랑 특식 3회를 패키지 특전으로 제공한다. 노랑풍선은 국내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의 단독 전세기를 이용하는 '북유럽 4국 9일' 상품으로 여름성수기 승부수를 띄웠다. 북유럽 4국 9일 상품은 노르웨이와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총 4개 국가를 여행하는 코스다. 주요 여행지로는 △노르웨이 최고의 관광지이자 북유럽의 상징으로 불리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아름다운 푸른색으로 알려진 뵈이야 푸른 빙하 △웅장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담은 플롬 △40만개의 화강암으로 구성된 헬싱키 만남의 장소 원로원광장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 거리 등이 있다. 여기에 고객의 취향에 따라 △북유럽 여행의 꽃이라 불리우는 플롬산악열차 △플뢰엔산 케이블카 △달스니바 전망대 △니하운 운하 크루즈 탑승 등을 선택해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노랑풍선은 소개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라스테이, 제주에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개장

신라스테이는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16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신규 호텔이 위치한 해변 인근은 제주도내 해수욕장 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다. 무지개 해안도로와 목마 등대 등이 설치돼 MZ세대 여행객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파도를 형상화한 개성있는 건물 디자인이 특징이다. 와이드 오션뷰룸과 함께 가족 관광객을 위한 다인용 객실과 2층 침대가 설치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벙커 룸,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룸 등도 마련했다. 또한,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레저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 식자재를 활용한 독자적 메뉴를 다수 개발했다고 신라스테이는 소개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내 레스토랑 '카페'에서는 △제주 당근 라페, 당근 주스 △유채, 고사리, 겨울초 등 3색 나물 △전복죽, 보말죽, 게우죽 등 죽 3종 △성게 미역국, 고사리 해장국, 몸국 등 국 3종 △한라봉 요거트를 판매한다. 라운지 바에서는 △통한치 토마토 파스타 △감태 명란 크림 파스타 △제주 감귤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제주 흑돼지 육포 등 제주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한편,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개장을 기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1박) △조식(2인) △신라스테이 시그니처 베어 인형(1개)로 구성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19만 8800원부터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흑자 달성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062억 2700만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발판으로 87억 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 4100만원의 첫 흑자 이후 지난해 4분기(매출액 927억 2900만원) 92억 9400만원 영업 손실을 냈으나 올해 1분기에 곧바로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기업의 수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및 감가상각비 반영 전 영업손익)도 290억 900만원으로 전분기 123억 4100만원에 비해 135.1%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의 대규모 흑자 전환 원동력이 카지노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들어 3개월 연속 200억원대 실적 행진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처음으로 700억원대 매출(700억 8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520억 6500만원)보다 34.5% 증가한 것은 물론 지난해 1분기(163억 5700만원) 대비 328% 급등의 수직 상승 흐름이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여행사업 부문도 1분기 179억원 2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113억 1600만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58.4%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핵심 사업인 카지노의 본격적인 도약은 물론 전통 사업 분야인 여행업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면서 1971년 창사 이후 분기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기업의 미래가치 중 가장 중요한 지표인 현금창출 능력 면에서 큰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환율변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환차손 등 영업활동 외 금융비용은 과제로 남아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에서는 1분기 384억 3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년간 연장된 담보대출(7000억원)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시장금리가 적용되며 이에 대한분기별 이자가 76억원에서 129억원으로 급증한데다, 환율이 1350원까지 치솟아 43억원의 외화환산손실도 발생했다. 드림타워 카지노(LT엔터테인먼트)의 대규모 흑자에 따른 법인세 51억원도 반영됐다. 롯데관광개발은 “흑자 전환 기조를 발판으로 오는 11월 이전에 금리인하 기조에 발맞춰 시중은행과 좋은 조건의 장기 저리 리파이낸싱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2분기부터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며 카지노와 호텔 수익은 더욱 증가되고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이자 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되면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버랜드, 300만 송이 장미 피어나는 ‘장미축제’ 17일 개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5월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1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720개 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의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테마정원에서는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올해 새롭게 조성됐다. 지난 2013년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3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이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웨딩, 가족, 에버스케이프, 카니발 등 각 장미 품종별 컨셉에 맞춰 스토리 사인물과 테마 포토존이 연출된다. 개발을 마치고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장미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함께 선보인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컨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은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를 전한다. 장미원 오디오 도슨트는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축제 기간 동안 장미원에는 핑크 계열 장미들로 꾸며진 대형 찻잔 화분과 꽃수레, 장미 배경 테이블 등이 설치된다. 공중에 매달린 행잉화분과 장미터널 등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장미축제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와 협업한 '거품멍전(展)'도 장미원에서 열린다. 이밖에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정원으로 꾸며진 포시즌스가든은 튤립에 이어 프렌치라벤더, 체리세이지, 디기탈리스 등 허브식물과 봄꽃이 가득 피어나며 새로운 분위기로 변신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원과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인 '가든 패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CHECK-IN 호텔] 올해도 ‘과일빙수 매출 흥행’ 이어질까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둔 국내 특급호텔들이 이달부터 서둘러 계절 인기제품인 과일빙수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들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고온현상이 5월 초여름 날씨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발빠르게 과일빙수 제품을 출시해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호텔들이 애플망고빙수 열풍에 힘입어 짭잘한 매출을 올리는 여름장사 재미를 본 것도 한몫하고 있다. ◇ 지난해 애플망고 빙수 큰 인기, 호텔 매출상승에 한몫 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은 지난해 높은 인기를 끈 시그니처 빙수 제품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올해 새로 출시했다. 기본적으로 팥을 더한 것은 물론 파라다이스시티는 모나카 과자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망고 퓨레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블루베리와 수제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블루베리 코코넛 빙수'도 함께 판매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도 블루베리에 벌집꿀을 얹어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허니콤 블루베리 빙수'를 내놓았다. 가격은 제주 애플망고 빙수 9만 5000원, 블루베리 빙수 7만 9000원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애플망고를 비롯해 빙수에 사용되는 인기 재료인 팥과 녹차를 주재료로 한 3종의 빙수를 오는 9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해와 차별화하기 위해 머랭 위에 다양한 과일을 얹은 디저트인 '파블로바'를 함께 사용했다. 팥빙수인 '마루 빙수'는 생강의 맛과 향, 붕어빵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더해 독특함을 살렸다. 올해 여름 새로 선보인 녹차 빙수는 녹차와 호지차가 모두 사용된 것이 특징으로, 부드러운 맛을 내는 쌀 푸딩을 얹어 장식했다. 애플망고 빙수 12만 6000원, 마루·녹차빙수 7만 8000원. ◇ 고물가로 망고빙수도 올라 “작년 열풍 이어갈지…" 전망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은 스위트콘과 옥수수크림을 빙수에 가미한 '초당옥수수 빙수'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초당옥수수 빙수는 팝콘 우유로 얼음을 제조한 것이 특징으로, 브라운 치즈와 치즈케이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도 K팝 노래 덕분에 트렌드 상품으로 급부상한 밤양갱을 가미한 '밤양갱 팥빙수'를 출시했다. 여름마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망고 빙수, 유자를 가미한 토마토 빙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초당옥수수 빙수 6만 3000원, 밤양갱·토마토 빙수 5만 5000, 망고빙수 6만 7000원이다. 이밖에 애플망고 빙수의 원조로 유명한 서울신라호텔, 프리미엄 빙수 제품로 입소문난 시그니엘서울·워커힐호텔도 앞다퉈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이고 여름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호텔들이 여름빙수 경쟁에 일제히 뛰어든 이유는 여름빙수 판매가 호텔 매출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호텔업계 빙수 트렌드가 최근 몇년째 지속되면서 소비자 주목도가 떨어진 데다 고물가 여파로 빙수 가격도 계속 올랐다는 점에서 올해도 빙수 열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지난해보다 4.1% 오른 10만 2000원으로 책정했다. 파라다이스 시티도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6.74% 가격이 높아진 9만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포시즌스 서울은 망고빙수 가격을 12만 6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했으나, 전반적으로 호텔 빙수 가격이 10만원을 넘으면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부담이 커졌다. 호텔업계는 프리미엄 트렌드가 이어져 제품을 고급화한 데다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오르는 등 물가 상승률이 컸기 때문에 빙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더 플라자 호텔, 외국인 투숙률 역대 최고…日 관광객 급증

서울시청 맞은편에 자리잡은 더 플라자 호텔이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숙률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투숙률이 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증가폭이 큰 나라로 일본이 꼽혔다. 더 플라자 호텔의 일본인 투숙률은 2021년 0.7%에서 지난해 8.7%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가별 순위도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올해에도 기존 비즈니스 고객 중심에서 일반 관광객 중심으로 투숙객층이 변화하면서 지난 4월 27일~5월 6일 일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 기간에 역대 최고 투숙률인 25.9%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더 플라자 고궁투어' 참가자도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인 예약률이 가장 높았다. 더 플라자 고궁투어는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궁궐과 서울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대표 코스로, 덕수궁 등 고궁과 명동 등 쇼핑 명소가 가까운 입지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 플라자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일본 대형 여행사인 HIS, JTB를 비롯해 일본 최대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과 함께 K-뷰티, 맛집 등을 연계한 맞춤 호캉스 상품을 계획 중이다. 특히, K-뷰티 인기가 더 플라자 외국인 투숙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더 플라자는 분석했다. 더 플라자는 K-뷰티 인기에 착안해 지난해 8월 천연 한방 화장품 브랜드 '이스라이브러리' 쇼룸을 입점시켰다. 지난 4월 '이스라이브러리' 쇼룸의 외국인 방문객은 오픈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부분 선물 목적으로 마스크팩과 세럼을 많이 구매했으며, 더 플라자는 전통 한방차와 다과를 제공하고 선물용 무료 보자기 포장도 제공해 호응을 높였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향상을 위해 컨시어지에서 자체 제작한 관광 가이드북 제공 및 공연, 레스토랑 예약 대행 서비스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시청과 궁궐이 인접한 더 플라자의 장점을 활용해 특화 패키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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