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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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조이는 수사망…의대 증원도 ‘그립’

경찰이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 등 주요 인물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책 영역에서도 의대 증원 실무 작업이 거듭 진행 중으로, 이번에는 의정 갈등 '그립'을 제대로 잡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임 당선인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 집단행동을 부추겨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는 보건복지부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3월 압수수색으로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뒤 임 차기 회장 당선인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현재 의협 관계자나 의협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해 이들의 혐의 입증을 위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성동경찰서는 교육부로부터 수사의뢰를 받고 다른 학생들에게 단체수업 거부를 지속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한양대 의대 일부 학생들을 수사 중이다. 이런 흐름과 관련해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이날 “명백한 정치적 보복이고 매우 치졸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임기 시작을 며칠 앞둔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은 분명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다음 달 1일부터인 임 당선인 임기 시작을 강조했다. 인수위는 “들은 바 없는 대통령실의 '5+4 협의체 제안 소동'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거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 요구, 의대생 수사 중지 촉구 등 최근 당선인의 몇몇 행보 이후 갑작스럽게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 앞에서는 의료계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유일한 의사 법정단체인 의협의 당선인을 압수수색했다. 절대 납득할 수 없는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의협은 의료계 내부에서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반대파'에는 소송으로 대응 중이다. 임 당선인은 “수술실에서 무자격자에게 의사 업무를 시켜 왔다"며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과 의료원 소속 직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연 원장은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의료계 대내외에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조 원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엉터리 같은 이야기"라고 반발했다. 그는 “내부 조사 결과 이미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진 사안이고 의료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없었지만 경찰 조사가 들어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의협은 다양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전문가 입장에서 정부에 조언해야 한다. 생각을 따르지 않는다고 고발하는 건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대강' 대치 속에 주목 받는 건 교수들 사직·휴진 행보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두 달이 넘도록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비우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교수 단체가 주 1회 휴진과 사직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교수들께서는 환자와 사회 각계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환자 곁을 계속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 정부는 '의대 2000명 증원'에서 물러났다는 사실 역시 다시 강조했다. 전 실장은 “정부는 오랜 고민 끝에 내년도 모집 정원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렸다"며 “의료계도 집단행동을 접고 의료계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 나와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이재명 “격 없이 터놓고”…이준석 “나랑 안철수 해보니 당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의제를 정하지 않은 채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 의제'는 막혀있던 회담 추진 논의를 뚫어내기 위한 고육책으로도 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로인해 '빈손 결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양자 회담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회담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고 시간은 오후 2시로 잡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통해 양자 회담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즉각 수용했다. 양측은 이후 의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일단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세 차례 실무회동 끝에 회담 일정과 형식에 합의했다. 회담은 오찬이 아닌 차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결정됐고,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기로 했다. 홍 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대변인 등 각 3명씩 배석하기로 했다. 이 논의에서는 민주당이 총선 전후로 강조해 온 현안들이 대거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실무 조율 과정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 도입,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도입, 윤 대통령이 각종 쟁점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사과 등을 의제에 올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민생'이란 하나의 단어를 두고도 양측의 시각은 다소 달라 보인다. 이 대표는 회담에서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민생회복지원금(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소득 수준과 형편에 관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현금을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두 달 넘도록 출구를 찾지 못하는 의정 갈등 문제도 화두가 될 수 있다. 끝내 의료계가 불참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이 대표가 최근 제안한 국회 차원 '보건의료 개혁 공론화 특별위원회' 논의도 이뤄질지 관심이다. 채상병특검법 등 야권이 추진해온 각종 특검 도입 사안은 회담의 최대 뇌관으로 꼽힌다. 특히 '김건희 특검법'은 이번 회담의 격과 무게 등으로 미뤄볼 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제다. 다만 민주당은 이 대표가 윤 대통령 앞에서 이 문제를 꺼낼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천준호 실장은 브리핑에서 '김건희 특검법'도 다룰 수 있는지 묻자 “특정 의제를 제한하거나 어떤 의제는 언급하면 안 된다고 한 건 없었다. 실무협상 과정에서는 언급했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이 대표의 말을 최대한 경청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 이 대표 이야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 초청이 이뤄졌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이 명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 일정 발표 전인 이날 오전 “의제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고 우선 만나자고 하는 분위기"라며 “내가 윤 대통령이랑 여러 번 그런 식으로 만나봤지만 그렇게 만나면 될 것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울산에서 그런 식으로 만나봤고, 안철수 의원도 그 당시 종이 쪼가리가 뭐가 중요하냐 날 믿고 해보자 이런 식으로 만났다가 안 의원도 고생했던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어떤 협의나 대화할 때는 의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김동연 “신 한반도 시대 꿈의 비전, 경기도가 앞장서 구상하고 만드는데 매진 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을 맞아 “경기도는 앞장서서 더 큰 평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정치와 군사적 평화의 단계를 넘어서 계층, 생태, 기후, 세대 간 평화의 길을 만드는 길을 경기도가 앞장서 걷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의 꿈이 안타깝게도 바래지고 있다. 민주주의의 꿈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심히 위협받고 있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6년 전 4.27 판문점선언 때 저는 경제부총리로 대단히 기뻤고, 아주 감동스러웠다"며 “왜 그런가 하는 것을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평화가 경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6년 전 정상회담 때 식전 곡 또 정상 이동 시에 멜로디로 삽입됐던 노래 기억나십니까?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불렀던 '발해를 꿈꾸며'이다"라며 “첫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진정 나에게 단 한 가지 내가 소망하는 게 있어. 갈라진 땅의 친구들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저는 이 마지막 문장이, 물론 뒤에 쭉 노래가 계속됩니다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하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에 코리아디스카운트 얘기하면서 감세와 주식 거래에 대한 세금 규제. 이런 것들 완화를 통해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없애겠다는 얘기했다"면서 “코리아디스카운트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나 또는 우리가 지금 기념하고자 하는 판문점선언과 같은 남북관계나, 더 나아가서 리더십 리스크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특히 “민생과 경제는 무능한 정부로 인해서 위협받고 있다"고 성토한뒤 “또 하나의 꿈인 우리의 평화의 꿈은 어떻습니까? 대북 정책의 큰 꿈은 지금 빛을 바래가고 있고, 군사적 충돌에 대한 관리 수준을 또는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깊게 우려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은)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꿈을 다시 만들고 그 실천을 위해서 함께 매진할 때"라면서 “저부터 먼저 솔선할 수 있게 하겠고 경기도가 다르게 해보도록 하겠다. 신 한반도 시대 꿈의 비전, 경기도가 앞장서서 구상하고 만드는 데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군포시의회,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언…지방의회 최초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중 최초로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회기 중 공식 선언하며 “시민과 근로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은 선제적 유해-위험 요인 발굴로 사고 예방, 안전수칙과 절차 생략 거부 등을 담은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낭독했다.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시행된 상황에서 공공기관이자 시민 안전을 보장-강화해야 하는 지방의회로서 모범을 보이는 동시에 소규모 사업장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21년 1월26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공포 시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을 3년 유예 후 시행(2024년 1월27일)하도록 부칙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제273회 임시회에서 군포시의회는 의원 발의 자치법규 13건을 포함해 29건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의결했으며, 2024년도 제2회 군포시 추경예산안 243억여원 중 시청 1층 로비 환경개선사업비를 포함해 약 11억원을 삭감-조정하는 등 의정활동을 펼쳤다. 군포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와 관련된 전자 및 영상 회의록 등 상세 회기 내용은 군포시의회 누리집(gunpocounc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울산항만공사, 전기차 화재 사고 대응 승선 교육 실시

울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26일 오후 울산본항 6부두에서 긴급구조기관인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광역시 소방본부, 관내 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자동차운반선 승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항만 중 하나인 울산항에서 자동차운반선 내 전기차 화재·폭발사고시 신속한 대응 및 인명구조를 위한 선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지마린서비스의 실무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자동차선박의 구조, 소방설비, 선적 현황 등을 설명하며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에서 연간 수출 되는 1백만 대의 자동차 중 약 14%가 전기차인 만큼 화재에 대한 위험도 역시 증가했다"며, “앞으로 긴급구조기관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승선 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울산항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3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광역시 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현대자동차(주), 현대글로비스(주), 유코카캐리어스(주) 등 10개 기관과'전기차 화재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종합 매뉴얼 구축'을 위한 용역을 관련 기관 참여 및 협조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semin3824@ekn.kr

김해시 일자리위원회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 추진

김해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김해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4년 일자리위원회 위원 위촉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민간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학계, 유관기관, 기업체, 청년, 직업훈련기관 대표 등 20명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었고, 임기는 2년으로 시가 수립한 일자리 정책을 심의 자문하는 일자리 컨트럴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고금리 등 3고 현상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민간기업 주도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만큼 새롭게 경제 분야 위원을 기존 7명에서 10명으로 늘려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의 올해 일자리 창출의 핵심 전략인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시책 △수요자 중심의 계층별 일자리 지원 △신성장산업 육성 및 민간일자리 창출 △노동자 복지증진 강화 △민생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사업 확대와 청년 및 여성, 신중년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늘어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태용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고용환경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산학관이 협력해 민간위주의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지역일자리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의 2023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수상했다. semin3824@ekn.kr

기장군 ‘제25회 기장어르신 한마당 축제’ 성료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25일 기장체육관에서 어르신 6,000여 명을 모시고 '제25회 기장어르신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기장어르신 한마당 축제는 기장군새마을회(회장 박용주)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그간 가정과 지역을 위해 평생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군민화합과 위대한 기장으로의 도약을 위한'기장군민의 날(5월 26일)' 기념식이 함께 거행되면서 더욱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오후 12시 10분 '기장군민의 날(5월 26일) 기념식'에 이어 12시 20분부터 시작한 1부 공식행사에서는 개회선언과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개최됐다. 2부 축하 공연은 강혜연(미스트롯), 강태관(기장군 홍보대사), 서가비 등 다양한 초청가수들이 출연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도왔다. 부대행사로 행사장 내에서 혈압측정, 혈당체크 등 노인 건강검진 무료 서비스와 노인취업상담, 무료 헤어서비스, 무료 차(茶) 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기장군새마을회(협의회, 부녀회, 새마을문고, 새마을교통봉사대)를 비롯해 △5개 읍면 주민자치회 및 이장단 △기장군여성단체협의회 △기장군자율방범연합대 △기장군모범운전자회 △기장군자원봉사센터 △미용사회기장군지부 △대한노인회기장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기장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기장군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기장군협의회 △정관신도시아파트연합회 △일광신도시아파트연합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기장군지구협의회 △한국생활개선회 △기장나눔회 △기장군어린이집연합회 △기장소방서의용소방대 △자원봉사센터 기장읍캠프 △기장청소년리코더 합주단 △한수원고리원자력본부 △한전KPS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 △기장군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여, 행사진행을 지원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봉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기장군새마을회 박용주 회장은 “4월 25일 하루만큼은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오늘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라며, “그간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한국해양진흥공사-정부법무공단, 효율적 법무업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해진공)와 정부법무공단(이사장 조희진, 이하 법무공단)은 26일 효율적 법무업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진공은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해운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해양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8년 출범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법무공단은 '정부법무공단법'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문 특화 국가 로펌으로, 2008년 출범한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해진공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법률 대응 강화, 체계적인 법령해석 및 자문, 정책정보 공유 및 입법 지원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법률사무 처리 및 공사법 입법 지원, 공사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금융 및 해운사 지원 등에 대한 법률 자문이 필요한 경우 상시적인 협조를 통해 해진공의 서비스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사 지원에 관한 법령 및 정책, 제도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률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법무공단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 해운‧항만‧물류 업계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지원 체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진 법무공단 이사장도 "해진공과 법무공단 간의 업무 협약이 우리 해양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이를 통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emin3824@ekn.kr

온라이프건설, 제주 ‘휴혼 아델리브 더 테라스’ 부산 분양설명회 성료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기업 온라이프건설이 '제주 휴혼 아델리브 더 테라스' 부산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시행사인 휴온인베스트먼트와 공동시공사인 부산의 온라이프건설은 지난 26일 낮 12시,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15층 'ONN TV' 공개홀에서 학부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휴온아델리브 더테라스 회사 보유분 부산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27일 온라이프건설에 따르면 회사가 건설 중인 제주도 영어교육도시와 도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휴혼 아델리브 더 테라스'는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제주 휴온아델리브 더테라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고급형 빌라로 총 6개 단지를 형성하고 있고, 내진설계와 층간 소음 최소화하는 공법은 물론, 전 세대에 광폭 테라스와 개별 창고 제공되는 최고급 테라스하우스 99㎡형 규모 68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3월 준공과 보존등기를 마친 '제주 휴온아델리브 더테라스'는 분양 당시 사전 완판 돼, 5월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부산의 학부모들은 명품빌라 '휴온아델리스'의 뛰어난 학세권(學勢權)에 크게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도보로 3분 거리에 불과하며,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이다. 이들 학교들은 최근 수년간 90%에 육박하는 해외 명문대 합격률을 보이면서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제주도 유학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승인 난 정원 1300명 규모의 풀턴사이언스 아카데미 국제학교 역시 '휴온 아델리브 더 테라스'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이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들은 입학시험에 합격하고도 100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JDC의 자회사 제인스와 브랭섬홀아시아는 제주자치도교육청 측과 국제학교의 정원 증대방안을 협의 중이어서, 상황에 따라 주거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국제학교로 보내게 되면 혼자 기숙사에 살게 할 수 없을 것 같아 고민이었다. 마침 인근에 주거단지가 분양 중이어서 자녀와 함께 사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봐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멀지 않은 곳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서귀포의료원'이 있는 점도 안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주 휴온아델리브 더테라스'의 시행사인 휴온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부동산 보존등기까지 완료된 만큼 실수요자들은 보다 안심하고 빌라를 구매하셔도 된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지근거리에 국제학교들이 모여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자녀 교육환경으로서는 최적의 주거시설"이라고 강조했다. semin3824@ekn.kr

경기도의회, 제 374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 ‘폐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의회는 26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은정(더불어민주당·고양10)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비롯한 100개의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에따라 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기회소득과 복지정책인 360°돌봄을 결합한 '아동돌봄 기회소득'이 법적 기반을 확보, 오는 7월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에 따르면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마을공동체 등이 비영리를 목적으로 공동육아, 보육 등 아동돌봄 활동을 할 경우 도민 돌봄 참여자(월 30시간 이상 활동)에게 1인당 월 2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기회소득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복지정책 360°돌봄의 성격을 갖고 있다. 지급 대상은 비영리의 아동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주민모임 등 공동체에 소속된 경기도민이며 소득기준 제한은 없다. 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친 후 참여 대상을 모집하고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지급을 개시할 방침이며 신청 절차, 참여요건, 돌봄실적 증빙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월 중 도 누리집에 공고한다. 예산은 전액 도비인 6억 1400만원으로 500여명의 돌봄 참여자에게 아동돌봄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보건복지부 다함께돌봄센터, 교육부 늘봄학교, 지방자치단체 자체 돌봄사업 등 다양한 아동돌봄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재원의 한계, 제도의 불충분성 등으로 완전한 사각지대 해소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기회소득을 지급함으로써 마을(지역) 중심의 공동체를 통한 민간의 자발적 돌봄 참여를 활성화해 다양한 형태의 돌봄공백에 대응하고 공공 주도 돌봄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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