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수)
에너지경제 포토

송인호

sih31@ekn.kr

송인호기자 기사모음




김동연 “신 한반도 시대 꿈의 비전, 경기도가 앞장서 구상하고 만드는데 매진 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7 00:28

4.1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참석...“경기도 앞장서 더 큰 평화 추진” 강조

“민주주의의 꿈,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심히 위협받아” 현정부 강하게 ‘비판’

김동현

▲26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을 맞아 “경기도는 앞장서서 더 큰 평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정치와 군사적 평화의 단계를 넘어서 계층, 생태, 기후, 세대 간 평화의 길을 만드는 길을 경기도가 앞장서 걷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의 꿈이 안타깝게도 바래지고 있다. 민주주의의 꿈은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심히 위협받고 있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6년 전 4.27 판문점선언 때 저는 경제부총리로 대단히 기뻤고, 아주 감동스러웠다"며 “왜 그런가 하는 것을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평화가 경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6년 전 정상회담 때 식전 곡 또 정상 이동 시에 멜로디로 삽입됐던 노래 기억나십니까?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불렀던 '발해를 꿈꾸며'이다"라며 “첫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진정 나에게 단 한 가지 내가 소망하는 게 있어. 갈라진 땅의 친구들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저는 이 마지막 문장이, 물론 뒤에 쭉 노래가 계속됩니다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하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김동연

▲26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명예이사장,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26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명예이사장,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 지사는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에 코리아디스카운트 얘기하면서 감세와 주식 거래에 대한 세금 규제. 이런 것들 완화를 통해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없애겠다는 얘기했다"면서 “코리아디스카운트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나 또는 우리가 지금 기념하고자 하는 판문점선언과 같은 남북관계나, 더 나아가서 리더십 리스크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특히 “민생과 경제는 무능한 정부로 인해서 위협받고 있다"고 성토한뒤 “또 하나의 꿈인 우리의 평화의 꿈은 어떻습니까? 대북 정책의 큰 꿈은 지금 빛을 바래가고 있고, 군사적 충돌에 대한 관리 수준을 또는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깊게 우려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은)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꿈을 다시 만들고 그 실천을 위해서 함께 매진할 때"라면서 “저부터 먼저 솔선할 수 있게 하겠고 경기도가 다르게 해보도록 하겠다. 신 한반도 시대 꿈의 비전, 경기도가 앞장서서 구상하고 만드는 데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