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2021년까지 ‘풀악셀’...연간 20만대 생산∙베트남 1위 목표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19.07.12 08: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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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산 목표 10만대…전체 시장 30% 수준 예상

▲현대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 탄콩 (HTC) 생산공장. (사진=현대 탄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현대자동차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 탄콩(HTC)이 오는 2021년까지 ‘풀악셀’을 밟는다. 연간 2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베트남 자동차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포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TC는 오는 2020년 하반기 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연간 10만대까지 늘리고 2021년 연산 20만대 생산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내수 시장 1위, 수출 1위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HTC는 올해 1월부터 반제품조립(CKD) 공장 근무체제를 기존 2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생산능력을 연간 7만여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현대차와 판매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판매망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HTC는 이를 발판으로 2021년 베트남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판매에 가속도가 붙은데다 현대차와의 협력이 강화된 만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HTC는 현대차와 베트남 대기업 탄콩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 2009년 현지 판매 대행 업체로 협력을 시작한 현대차와 탄콩그룹은 2017년 합작 생산법인 HTC를 설립했다. 

설립 이후 HTC는 매년 200% 이상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1만5570대를 생산, 월간 2000여대 규모던 HTC 생산량은 지난해 5만5924대, 월 5000여대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 19.4%를 기록, 전년 보다 7.5%포인트 증가했다. 시장 순위도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올해 HTC 생산 목표는 연 10만대로 지난해 2배 수준이다. 베트남자동차생산자협회(VAM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예상 자동차 판매량은 31만대로 HTC가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시장 점유율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 1위인 토요타의 현재 점유율(24%)을 뛰어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 성장률과 HTC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실현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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