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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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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명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만들어낼까?...관련 특허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11 10:40

▲LG전자의 투명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특허 (사진=USPTO)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LG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폴더블폰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온 LG전자가 출원한 '모바일 터미널'이라는 특허내용을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장비 전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폴더블폰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는 것이다. 

특허에 따르면 이 투명 디스플레이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 앞뒤, 폈을 때 스크린까지 장비 전체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또한 투명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이 접히거나 펴질 때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도 나타나는 화면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해당 특허는 투명 디스플레이 뿐아니라 경첩 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LG전자가 수년 전부터 폴더블폰 개념에 대한 연구를 상세하게 진행해왔다는 사실을 엿 볼수 있는 대목이다.

특허가 공개되면서 LG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폴더블폰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출시까지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업계는 LG전자가 이미 투과율이 40%인 투명 OLED 기술을 '2019 미국국제가전박람회(CES)'를 통해 공개할 만큼 기술적인 문제를 많이 해결했다고 봤다.

하지만 직관적이면서 유저 친화적인 UI(User Interface)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시장에서 성공 확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도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정말 요구하는 폼팩터인지, 사용자가 이를 충분히 수용할 준비가 됐는지 따져볼 때 (폴더블폰 출시는) 시기상조"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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