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 GS25가 판매하는 군고구마 관련 이미지. 사진=GS리테일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의점업계가 동절기 계절상품 경쟁을 본격화했다. 어묵·군고구마·핫브레드 등 겨울철 먹거리와 방한 용품 판매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가격 동결·제품 할인·덤 증정 등 저마다 가성비 프로모션을 펼치며 수요 흡수를 노리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날부터 동절기 핵심 카테고리인 즉석어묵 판매를 개시한다. 지난해 대비 판매 시점을 2주 정도 앞당긴 것으로, 유명 어묵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협업한 6종 구성이다. 대표 상품인 오리지널사각은 한 꼬치 당 1000원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군고구마·붕어빵·감자구이 등 다른 동절기 음식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10월 한 달 간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 시 1000원 깎아주는 연계 할인 혜택이 눈길을 끈다.
CU는 동절기 차별화 상품으로 데워먹는 '핫브레드' 판매에 공들인다. 올 5월 말 출시 후 누계 80만개가 팔린 인기 제품 히팅 샌드위치를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골자다. 최근에는 '히팅 올리브쏙 잠봉모짜'·'히팅 치즈쏙 햄치즈'·'히팅 올리브쏙 잠봉모짜'을 새롭게 내놓았다.
다채로운 식감·풍미를 위해 여러 빵 종류를 접목하는 시도도 단행했다. 앞서 화덕도우를 사용한 '루꼴라 잠봉 화덕샌드'를, 9월 30일에는 생식빵을 활용한 미니 한손쏙 에그에그·미니 한손쏙 멘치에그 2종을 각각 출시했다. 화덕도우 샌드위치의 경우, 이 달 중 '루꼴라 살라미 화덕샌드' 등 신상품 추가 출시가 예고돼 있다.
먹거리뿐 아니라 방한 용품까지 일찌감치 꺼내든 업체들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4일부터 군고구마·즉석어묵 판매를 시작했다. 9월 날씨가 생각보다 덥지 않아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이르게 판매 시기를 조정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군고구마 상품의 경우, 최소 중량은 30g 늘리되, 가격은 2200원으로 유지하는 가성비 강화 전략을 취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일부터 판매하는 핫팩을 시작으로 기모 타이즈·장갑·귀마개 패션잡화를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18일부터 타이즈·레깅즈 7종, 브레드이발소 핫팩을, 같은 달 19일부터 군고구마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동절기 상품 출시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 달에는 경량패딩·히트텍 등 동절기 패션·잡화는 물론, 호빵·로열밀크티 원컵 등 동절기 간식도 추가로 선보인다. 일부 원컵·온장고 상품의 경우, 덤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그동안 편의점 동절기 계절 상품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초부터 겨울철까지 집중 판매돼왔다. 최근에는 계절의 경계를 허물고 일부 먹거리는 연중 판매 상품으로 전환하거나, 일교차가 급격하게 벌어질때 판매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유연화하고 있다.
GS25가 최근 3개년 즉석어묵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기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간 날의 즉석어묵 판매량은 15도 이상인 날 대비 74% 높았다. 특히, 평균기온이 1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10월부터는 판매량이 크게 오르는 등 따뜻한 먹거리를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절성 상품은 수요가 기온과 연동되는 특징이 강하기 때문에 수요 선점 타이밍 중요하다"며 “시즌 상품이 판매되는 기간 동안 매출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판촉 프로모션까지 동반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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