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백화점이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백화점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신규 채용을 병행해 인력 구조 재편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사내에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지하고 다음달 5일까지 약 2주간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GL2 이하 직급은 근속 15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임금 40개월분과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GL2 이하 직원의 재취업 지원금은 2500만원이다. 자녀 학자금은 자녀 1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퇴직 이후 새로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유급 'Re-Start 휴가'와 'Step-Up 재취업 교육'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의 희망퇴직은 2021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2021년에는 대상자에게 임금 24개월분과 위로금 3000만원,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했다. 당시 대상 직원 약 2000명 가운데 5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기준임금 지급 기간을 40개월로 늘리는 등 지원 조건을 확대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백화점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추진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조3394억원, 영업이익 50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0.6%, 27.7%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도 29% 늘어난 734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늘었다.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84.0% 뛰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패션 등 상품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과 별개로 신규 인력 채용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상품기획(MD)·마케팅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뽑았으며 하반기에도 영업 직무 신입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앞으로도 핵심점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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