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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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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뉴진스 이용하지 마” 하이브 사옥 앞 트럭 등장.. 뉴진스 팬들, 민희진에 뿔났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4 18:14
트럭시위

▲그룹 뉴진스의 일부 팬덤이 하이브 용산 사옥 앞에 시위용 트럭을 보냈다.연합뉴스

뉴진스 팬들이 트럭 시위로 민희진 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냈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부 '버니즈'(뉴진스 팬덤)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시위용 트럭을 보내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는 등의 메시지를 표출했다. 이들은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라고도 주장했다.


앞서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이 회사 탈취 기도 정황을 포착해 감사에 나섰다. 하지만 민 대표는 하이브 내에서 일어난 뉴진스 베끼기에 대해 항의했고 이로 인해 보복성 감사가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하이브 측은 감사를 통해 어도어 부대표 A 씨가 지난달 작성한 내부 문건들을 발견했고 해당 문건에는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 등의 문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보낸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인 24일 오전까지도 회신을 하지 않았고, 노트북 등 전산 자산 등도 하이브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감사를 통해 어도어 경영진들의 회사 경영권 탈취를 의심할만한 흔적이 드러나면서 뉴진스 팬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던 상황. 특히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입장문에 마치 뉴진스 멤버와 가족들이 민희진 대표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처럼 표현해 팬덤의 우려를 샀고, 뉴진스와 가족들을 이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으로 오는 5월으로 예정된 뉴진스의 컴백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하이브는 컴백 일정에 변화가 없으며 뉴진스의 예정된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뉴진스는 오는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 공개와 다음 달 24일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발표한다. 6월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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