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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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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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인수 부담에 ↓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7 09:26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CI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한온시스템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꺼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오전 9시 18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5.65% 떨어진 4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일 한온시스템의 지분 31.04%를 추가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최종 지분율은 50.33%가 된다.


이 소식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주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는 중이다. 보유 현금을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에 사용하면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줄기 때문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와 열관리 부품은 서로 다른 원료조달·생산·판매 특성을 가진 제품군이고, 전체적인 시너지 크기가 불분명하다"며 “소액주주들에게 큰 가치를 주는 거래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 해외 공장에 대한 증설로 자본지출(Capex) 소요가 많은 상황에서 M&A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면 당분간 주주환원의 재원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실적이 부진한 한온시스템 인수로 단기 주가 하방 압력 확대를 피하기 어렵다“며 "특히, 시너지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보유한 현금을 소진함에 따라 호실적에 기반한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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