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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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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UNESCAP와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9 15:37

동북아지역 도시 주도 기후행동, 저탄소 정책과 정보 공유 및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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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가 공동으로 열리는 포럼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이날 개회식에는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덕수 행정부시장의 환영사, 어우보첸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로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러시아, 일본, 중국, 몽골 등 동북아 여러 지역과 녹색기후기금(GCF),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시티넷(CityNet) 등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09도가 상승했고 기후위기는 인류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보다 열악한 생태계의 다양성 훼손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전 세계는 탄소-경제 연대 등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의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UN이 발간한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2019)’에는 전체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면적의 2%에 불과한 도시에서 75%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후위기에 도시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이 한데 모여 △지역기후행동을 이끄는 도시 및 도시 네트워크의 역할 △지역기후행동을 위한 기술과 혁신 사례 △저탄소도시 구현을 위한 민-관-시민 협력 사례 등 3개 세션으로 전 세계 저탄소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말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고 시는 이를 위한 실행 로드맵으로 4대 정책 방향, 15대 추진과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 각 도시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동북아지역 국가들을 포함한 전 세계가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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