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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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주노선 화물 업황 개선세 [KB증권]

KB증권은 9일 대한항공에 대해 미국행 직구 물량 증가로 화물 운임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361억원을 기록했다"며 “아직 연결 기준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489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3%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여객 수요 정상화로 여객수송량(RPK)이 전년 동기 대비 36.6% 급증한 것이 영업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라며 “화물 운임이 중국발 인천 경우 미국행 직구 물량의 호조로 예상보다 9.0% 높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미주 노선 화물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조정 P/B 0.72배 수준으로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미국의 중국발 직구 수요가 대한항공의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화물 업황을 크게 개선시키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미국 정부의 인수 승인이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네이버 ‘치지직’ 오늘 정식 출시…“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 만들 것”

네이버의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고품질 영상 환경과 기술력을 내세워 이용자를 확보, 숲을 바짝 추격한 가운데 네이버의 2분기 실적 향상에 힘을 실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날 치지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치지직은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트위치 구독기간 합산 및 태그 기능, 신입 스트리머 소개 코너 등을 추가했다.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 정책 개선을 통해 한층 더 쾌적한 스트리밍 환경도 조성했다. 네이버는 미션 후원, 클립 편집,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치지직 클립'의 경우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고, 이를 치지직 영상 후원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타서비스의 연계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이 네이버앱의 다양한 콘텐츠 추천 영역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다시보기(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도 더욱 고도화한다. 아울러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3분기 내 오픈할 계획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타서비스와의 연계, 다채로운 기능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이마트, 광어‧참외 등 제철 농수산물 최대 50% 할인

이마트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제철 농수산물인 자연산 광어와 햇참외, 햇양파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대표상품으로 자연산 광어회‧팩(360g내외) 상품을 정상가 3만596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된 행사가 1만7980원에, 자연산 광어 무침회‧물회 역시 각 팩당 정상가 2만9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된 각 행사가 1만49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수산물 이외에도 제철을 맞은 참외와 햇양파를 특가 상품으로 기획했다. 봄철 햇과일 매출 1위인 성주참외 3~6입‧봉 상품을 정상가 1만280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000원 할인한 행사가 8800원에 판매한다. 해당상품은 지난 3~4월 이마트에서 평균 1만2000원~1만3000원 사이에 판매된 상품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전월 대비 최대 32%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국내산 햇양파 1.8kg 상품을 행사가 298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이마트는 인기 델리 상품도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순살치킨‧팩 상품을 정상가 9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00원 할인한 행사가 7980원에, 18입으로 구성된 스시e-베스트모듬초밤‧팩 상품도 정상가 1만7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00원 할인한 행사가 1만4980원에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자연산 광어, 햇참외 등 5월에 가장 맛있는 대표 제철 농수산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5월 연휴와 각 종 기념일 등으로 가계 지출이 많았던 고객들께서 이번주 이마트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스라엘·하마스 ‘기로’ 라파, 美 바이든은 “공격 시 무기 중단”

이스라엘이 하마스 휴전 의사에도 가자지구 최남단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 준비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기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라파에 진격한다면, 나는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서도 미국 정부는 라파 지상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이스라엘에 지원키로 했던 고폭발성 폭탄 1회분 선적을 중단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적극적인 이스라엘 지원 방침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후 막대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에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미국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비등하게 올라왔다. 이에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형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아직 라파에서 '레드 라인'을 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인구 밀집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들이 한 일은 접경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이집트와의 문제가 되고 있고, 우리가 관계를 위해 매우 노력해 온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이 인구 밀집 지역으로 진입하면 우리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 내각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위를 위해 방공무기체계인 아이언돔 유지를 비롯한 방어 무기 지원은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아이언돔과 중동에서 최근 발생한 공격에 (이스라엘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확실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이것(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은 잘못됐다. 우리는 무기와 포탄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영남이공대,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참여

에너지 빈곤 국가 아이들을 위한 태양광 랜턴 제작을 통한 나눔 참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8일 오후 4시 천마스퀘어 4층 1041강의실에서 ESG 환경나눔지원사업인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밀알복지재단 대구경북지부가 함께한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은 에너지 빈곤 국가 아이들을 위한 태양광 랜턴 제작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태양광 랜턴 조립체험과 에너지 나눔 교육을 통해 에너지 빈곤 국가의 빛이 없는 삶을 이해하고, 에너지 빈곤 국가 아이들의 밝은 삶을 위한 태양광 랜턴 지원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태양광 랜턴 60세트와 사랑의 희망 메시지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에너지 빈곤 국가인 아프리카, 캄보디아 등의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에너지 빈곤 국가의 에너지 나눔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나눔 및 정서적 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 최고 학과 경쟁력 및 취업 시스템 구축, 일학습병행 및 지자체 상생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 선정으로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인정받았으며,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1년 연속 전국 1위 선정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jmson220@ekn.kr

尹대통령 오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채상병·김여사 특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먼저 발표한 뒤 취재진이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각종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는다. 이날 회견의 공식 명칭은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담화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연금·의료 등 주요 개혁 과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경제 상황과 인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전망이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특검법),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야당의 단독 처리와 법리상 문제점 등을 지적할 전망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여야가 합의하면 특검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김 여사에 대해서는 올해 초 KBS 대담 때보다 더욱 진전된 언급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는, 최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황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 성사 과정에 비선 대리인이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공식적 채널 외에 별도 채널은 없었다는 입장을 직접 밝힐 전망이다.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 지원금 지급, 민정수석실 부활, 의대 정원 관련 의정 갈등 해법, 국무총리 후임 인선 등에 대한 다양한 언급도 예상된다. 이날 회견은 대국민 메시지를 포함해 총 1시간 20분 안팎으로 생중계된다. 윤 대통령은 그간 제기됐던 불통 이미지를 불식하고, 소통과 협치 면모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카카오게임즈, 스크린골프 부진이 매출 부진으로 [현대차증권]

카카오게임즈의 수익성이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스크린골프 사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카카오VX의 적자가 가중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게임 매출액은 2463억원이며 1분기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139억원 대비 12% 하회했다"며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였지만, 스크린골프 사업 부진으로 카카오VX 매출이 급감한 점이 전사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목표주가를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12% 하향한다"며 “그러나 내년 성과를 기대하며 국내 대형 게임 4사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를 크래프톤에 이은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글로벌 론칭을 필두로 신작 출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5년에는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 크로노 오딧세이 등 신작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경상북도,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구축’ 2028년까지 330억 투입

안동=에너지겨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2024~2028년)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은 농기계 무인화‧지능화를 위해 AI, 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시험대, 성능 시험장 등) 구축 지원, 시험평가‧인증과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와 칠곡군은 5년간 총사업비 330억원(국비 150, 지방비 180)을 투입해 농업용 무인기기 기술지원센터, 실증테스트 공간, 평가‧인증 장비 등을 구축해 농기계 무인화와 지능화를 위한 첨단 기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지난해 선정된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농기계 설계-제작-실증-인증과 더불어 무인화‧지능화 지원체계까지 갖추어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리 농촌은 해를 거듭할수록 노동할 인원이 줄고 초고령화되면서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농업의 무인화 및 첨단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국내 농기계 산업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대비 80% 수준으로 글로벌 기업에 열세이다. 이에, 첨단 농기계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농기계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여야 하는 필요성이 증대됐다. 이런 상황에서 경상북도와 칠곡군은 첨단 농기계의 무인화 지원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공유하고,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 및 보완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지역 국회 의원인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21대 국회에서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첨단기술산업인 농기계 IT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번 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는 '첨단 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첨단농기계와 부품 개발 지원체계를 다지고,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으로 농기계 무인화‧지능화를 지원해 첨단 스마트 파밍 지원 기반을 완성해 나간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환경 변화와 정보기술(IT),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애그테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며, “경북의 농기계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NHN은 1분기 매출 6043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수치다.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 감소한 2884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1분기부터 '광주 국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20.6% 증가한 951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일본 게임 사업의 주력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한국수자원공사, 경영혁신으로 1인당 노동생산성 향상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영혁신을 추진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을 지난 2019년 4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7억2000만원으로 높여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8일 대전 본사에서 '혁신이행 전담반' 발족 및 경영실적 점검 회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2년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정책에 부응해 재무위험 기관은 아니지만 분야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했다. 지난해까지 1개 본부 규모인 221명이라는 높은 정원 감축 목표와 2027년까지 3582억 원 규모의 자산 매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민간과 경합하거나 타 기관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 중인 시설 보안관리 등 비핵심 기능을 조정했다. 기후위기 대응 등 핵심 기능에 대해서는 탄력정원제 등 인력관리제도를 도입해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목표한 221명의 정원 감축 이행을 모두 완료했고, 1인당 매출액이 2019년 4억9000만원에서 2023년 7억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유휴부지 등 정리 대상 자산을 발굴해 지난해 목표액 665억원 대비 164%인 1093억 원을 매각했다. 유사·중복 기능 자회사 합병을 통해 부진 사업을 폐지해 합병회사 당기순이익을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5배 상승시키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지난해 9월에는 2016년부터 동일하게 유지 중인 수도요금을 2025년까지 동결할 것을 선포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앞으로도 기관 본연의 사명인 안정적 물관리뿐만 아니라 공공성 및 경영 효율성을 높여 국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대표 혁신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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