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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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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등 희유금속 가격강세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0.09.27 17:03

광물공사, 4분기 희유·비철금속 가격 전망

[에너지경제 송창범 기자]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꼭 필요한 희토류,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유금속의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내놓은 ‘4분기 비철금속 및 희유금속 가격전망’ 자료에 따르면 희유금속은 4분기 스테인리스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른 가격 상승세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일간 최근 분쟁에서 중국이 강경책으로 내놓았던 ‘희토류’에 대한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희토류는 세계 생산량의 97%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희토류 중 세륨과 란탄의 경우 200% 이상의 가격 상승세를 보여 연말까지는 높은 가격수준 유지가 예상된다. 또 저가인 희토 원소들의 경우 중국정부의 쿼터비용 인상 등으로 높은 가격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 몰리브덴은 공급 상황이 타이트한 것으로 알려져 상승세 전환이 예상됐다.

하지만 비철금속 가격은 완만한 가격상승세가 예상된다고 광물공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통화당국의 양정 완화정책 지속이 글로벌 유동성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단 주석과 6대 전략광종 중 하나인 구리(동)는 타이트한 수급구조가 지속되면서 다른 비철금속에 비해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리는 펀드들의 위험선호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상승랠리를 보였다는 것. 투기세력의 펀드 매수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가격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니켈은 중국의 니켈 수입 증가 등으로 단기적으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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