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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충돌에 국제금값 역대 최고가...美증시는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25 08:34

▲골드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1년 8월 22일 세워진 온스당 1,891.90달러의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금값은 이번주 주간 상승률도 5%에 이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투명한 경제 전망과 미국과 중국 간 총영사관 폐쇄 맞불 조치로 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중국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로 맞불을 놓은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1,905.99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중 가격으로도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매우 불확실한 현재의 경제 환경과 전례없는 경기 부양책 등을 감안할 때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0.68%) 하락한 26,4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0.62%)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0.94%) 하락한 10,363.1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6% 내렸다.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1.33%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9% 하락했고, 산업주도 0.8%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2% 하락한 25.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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