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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원...스마트폰 출하량 회복"-대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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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50조57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직전 추정치 6조2000억원에서 상향 조정한 이유는 무선과 가전사업부문에서 추정치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세트 수요가 북미, 유럽 지역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재개장되면서 6월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이 낮아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을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TV와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다"며 "2분기 가전사업부문의 판매량도 견조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세트매출 부진은 불가피하나 무선사업부와 가전사업부 둘 다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실적은 소폭 상향 조정한다"며 "상반기 코로나19로 서버와 스마트폰 고객사가 불확실성 대비 차원의 부품 구매 수요로 메모리 재고가 평균 수준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협상 진행시 고객사와 공급사의 재고 수준이 상대방의 가격 인상, 인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 것인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부진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이상 D램 메모리 가격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재고 수준은 과거 다운사이클 대비 낮다"며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서버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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