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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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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수소·LNG·신재생 등 에너지 전방위 협력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11.12 11:11
-산업부,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 개최
-한·호 에너지 및 광물 MOU 연장 및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호주와 수소,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광물 등 에너지분야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12일 호주 캔버라 하야트 호텔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에너지환경부와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를 개최했다.

이번 29차 협력위에서는 수소, 재생에너지, 가스, 광물 등에 대한 양국간 에너지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지난 9월 양국 정부가 체결한 ‘수소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에 이어, 민간기관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수소협력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한다.

호주는 2020년 2월 수도인 캔버라에 ’호주 1호 수소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주정부가 현대차로부터 구매한 수소차 20대를 충전소 완공 시기에 맞춰 인도받아 관용차로 운용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 호주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하고, 호주와 공동 추진 중인 LNG 개발·생산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 협력키로 했다. 한국은 지난해 호주에서 LNG 약 787만톤 수입(전체 수입량의 17.9%)했다. 가스공사의 호주사업 투자액은 58.9억 달러다.

양국이 모두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인 바, 정책 및 정보 교류, 공동프로젝트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는 파리협약 이행을 위해 2020년까지 발전량 비중 23%(33TWh)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호주 빅토리아주 배너튼에 11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사업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광물 분야는 유연탄, 철광석 등 전통적인 광물자원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리튬 등 희유금속분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호주에서 유연탄, 철광석 등 광물을 약 1억톤 수입(전체 수입량의 42.3%)했다. 현재 호주에서 유연탄 16개(포스코, 광물공사 등), 철광 3개, 망간광 1개, 리튬 1개(포스코), 금광 1개(SK네트웤스), 연광·아연광 1개(고려아연) 등 23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한-호 에너지 및 광물 자원 MOU’를 갱신하고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 체결해 양국간 에너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키로 했다. 또 2020년 한국에서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를 개최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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