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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펀드이익배당금 8조3240억원…전년 대비 25%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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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유형별 펀드이익배당금 지급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올해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배당금이 전년대비 24.9%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배당금은 총 8조3240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 11조926억원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이익배당금은 자산운용회사의 펀드 운용 결과 발생한 금전적 이익으로 결산일에 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 금액이다.

공모펀드 배당금은 1조8778억원로 전년 동기(2조1864억원) 대비 14.1% 감소했으며, 사모펀드는 6조4462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9062억원) 대비 27.6% 줄었다.

펀드유형별로는 MMF·주식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감소했으나, 채권형·대체투자형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늘었다.

MMF의 배당금은 913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922억원) 대비 29.3% 감소했으며, 주식형 펀드의 배당금도 424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0억원) 대비 78.9% 감소했다. 채권형 펀드의 배당금은 1조52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1억원) 대비 49.5% 증가했으나,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감소했다. 대체투자(부동산, 특별자산)형 펀드의 배당금은 4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72억원) 대비 33.2%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지급된 펀드이익배당금 중 재투자 금액은 2조8877억원으로 전체 배당금의 34.7%를 차지했다. 재투자 금액은 공모펀드 1조2746억원, 사모펀드 1조6131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67.9%, 25.0%로 나타났다.

금전지급 방식의 이익배당을 선호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에 따라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공모펀드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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